Once upon a time in America

롱테이크 3시간 30분의 이 영화를 DVD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장장 7시간을 보았다. 같은 분량의 영화에 대한 코멘터리까지 모두 봐버렸기 때문. 지루한 듯한 롱테이크이지만, 연기자들의 세밀한 연기 눈빛 하나하나에 긴장감이 흘렀다. 내 인생의 가장 감동적인 영화로 기록될것 같다. * whosh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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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장동건과 원빈 화려한 캐스팅, 한국식 블록버스터 전투장면은 ‘Band of Brothers’를 떠올리게 했지만 정말 잘 만든 영화다. 이데오로기로 인해 피해받는 건 오직 자신들이다. 이데올로기에 목숨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이데오로기에 희생된 사람들. 그런 비극이 왜 있어야 했을까? 왜 그들은 그렇게 전쟁을 해야만 했나? * whosh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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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청춘은 끝나지 않는다

인터넷의 수많은 블로그와 동호회 등에 지난해 연말경부터 ‘감동적인 뮤직비디오’라는 제목으로 한 일본 뮤직비디오가 떠돌고 있다. 이  ‘감동적인 뮤직비디오’는 제목처럼 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Mr.Childern’이라는 일본 락그룹이 만든 ‘Mr.Adult-Kurumi’라는 P/V(프로모션 비디오의 약자로 일본에서는 뮤직비디오라는 말 대신에 쓰인다)이다. 한 중년 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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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마음

긴장하지 말자. 긴장하지 말자. 가슴 한켠이 자꾸 뜨끔해 지는 것. 겁먹고 자꾸 전화를 보면 뜨끔뜨끔. 겁먹고 자꾸 뒤돌아 후회하면 뜨끔뜨끔. 괜히 멍하니 생각하는 것. 후회스러운 말을 듣게 되는 것을 겁내는 것. 혹시라도 하고 괜한 상상하는 것. 초연해지자. 나는 나대로의 풰이스 풰이스는 나의 것. 남의 것이 아니야. 나의 풰이셔는 나만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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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환갑날

아버지 환갑날이 일주일 지난 이 시점에서 이런글을 남기는 건 좀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자주 오지 않는 행사날인만큼 한마디 남겨야 할 거 같다. 그동안 명절이 아니면 왕래도 별로 없던 친가 어른분들과 왠지 친숙한 외가 어른들을 모시고, 행사를 치르려고 하니 정말 부담스러웠다. 요즘은 환갑날 그냥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고 지나간다는데… 왠일인지 어머니가 괜히 들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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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atcher

드림 캐쳐라고 해서 꿈을 소재로 한 영화라 생각했다. 그런데 초능력을 가진 네명의 친구가 어느날 여행을 가서는 외계인에게 살해당한다. 스티븐 킹의 원작이라니… 뒤늦게 알았지만… 영화자체는 2류 영화라고 생각했다. 좀 황당한 이야기. 초능력을 가진 네명보다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 지체장애아가 진작 처치를 했더라면 되었을텐데… 그리고, 굳이 초능력을 친구들에게 주지 않아도, 또 굳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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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 시티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SF 영화의 한국표로서 손색이 없는 영화인거 같다. 리뷰를 보다보니 감독이 쓸데없는 줄거리의 장면을 삭제한 것 같은데… 감독만의 생각인 것 같다. 그래도, 약간의 설명은 있어야 전체를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주인공 유지태와 이재은, 인조인간 리아의 상관관계 혹은 멜로는 앞뒤 전개없이 너무 밋밋하다. 인연이 중복되어야 한번의 찐한 멜로가 더 극적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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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ntity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를 잘 들으면 어느정도의 줄거리를 짐작할 수 있다. 여러가지 인격을 가진 범인과 범인의 정신이상을 증명하려는 의사의 대화. 실제가 아닌 사건, 그 사건을 통해 죽어가는 인격들… 마지막 반전은 좀 섬뜩하지만, 예상치 못한건 아니다. 너무나 평이한결말은 역시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것이니까 … ————————————————————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주연 : 존 쿠잭, 레이 리오타, 아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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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투게더

파페와 포포의 사랑이야기. 책을 보고는 저자가 여자로고 생각했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남자라니… 감수성 예민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과 인생이야기. 만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 출판사 리뷰    우리나라 출판계에 ‘카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장본인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 세계 시장에 저작권을 수출하여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책으로, 『파페포포 메모리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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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 글,그림 | 홍익출판사 2003년 상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한국 출판계에 ‘카툰 에세이’ 출간 붐을 일으켰던 바로 그 책,『파페포포 메모리즈』의 두 번째 시리즈. 여전히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감기 걸렸다는 여자친구의 안부가 궁금해 일부러 먼 길을 달려 왔으면서도, ‘꾀병 아니냐’는 한 마디 말만 건네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돌아가는, 가슴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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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의 '나무'

처음엔 개미, 뇌와 같은 장편 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단편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혹 많은 베르베르의 소설의 소재를 나열한 것 같다. 베르베르 특유의 상상력과 그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잘 알 수 있다. 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과학에 기초한 신들의 이야기이며 무한한 상상력의 디자인이다. ——————————————————————— 『개미』『뇌』등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온 베르베르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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