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DIY 북스캔일까요?

왜 지금, DIY 북스캔일까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불법이라는 걸 알면서도 북스캔 대행사에 책을 보내서 PDF로 북스캔하고 있습니다. 아주 저렴해 보이는 가격으로 편안하게 집에서 받아 보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왜, 어떤 사람은 북스캔 대행업체에 맡기지 않을까요?

1. ‘DIY 북스캔’이란 무엇일까요?

DIY(Do It Yourself) + 북스캔(Book Scanning)을 조합한 단어로 스스로 책을 스캔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요즘들어 스스로 책을 스캔하기 위해서 한번에 수십장의 양면 스캔이 가능한 북스캐너와 책의 접착면을 잘라내는 재단기 등의 장비들을 개인이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도 몇 년전부터 이런 유행이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아이패드와 같은 타블렛PC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주변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DIY 북스캔 장비를 구매해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주로 아이패드 이용자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옛날 책 또는 잡지들이나 전공서적 등 버리기는 아깝고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은 책들이나 거의 매일 보지만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든 책들을 주로 많이 스캔하더군요.

 

2. 1페이지에 10원, 북스캔 대행업체를 아시나요?

지난 6월, 정부에서 ‘북스캔 대행업’은 불법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에 국내에 10여 북스캔 대행업체 중 3개 업체가 바로 문을 닫았습니다. 저작권자의 허락없이 저작물을 훼손하거나 2차 저작물을 복제, 생산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가 없게 되어 있고 다만, 개인이 구매한 저작물에 대하여 자신이 활용할 목적으로 복제 이용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스캔 대행업자들은 여전히 사업을 하고 있고, 버젓이 검색 키워드 광고에 카페 운영에 공개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죠. 출판사들은 아직 고소를 하지는 않고 있네요. 출판 업계 분들이 인터넷을 많이 안셔서서 그런건지, 조금더 지켜보려고 하는 것인지? ㅋ 어쨋든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불법이라는 걸 알면서도 북스캔 대행사에 책을 보내서 PDF로 북스캔하고 있습니다. 1페이지에 10원이라는 아주 저렴해 보이는 가격으로 편안하게 집에서 PDF로 받아 보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현재는 1페이지에 15원 정도로 최저가격이 올랐습니다.)

 

3. 그런데 왜, 북스캔 대행업체에 맡기지 않을까요?

얼핏보면, 북스캔 대행업체에 맡기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제가 직접 북스캔 대행업체를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이번에 크리에이트 스페이스라는 e북 셀프출판 & DIY 북스캔 할 수 있는 창작공간을 오픈하고 손님들한테 들은 얘기를 전하면 이런 기대가 사라지게 될 겁니다. 안타깝지만요… ㅋ;;

북스캔 대행업체에 맡기면 이런걸 기대하시죠? 하지만, 진실은…

  • 북스캔 대행업체의 서비스는 저렴하다.
    북스캔 대행 맡기는데 약 1페이지에 12원 정도( 10원이었는데 최근 가격이 올랐네요.)면 누구나 처음엔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북스캔을위해서 먼저 대행업체에 책을 보내야 겠죠? 책을 보내려면 배송비가 듭니다. 보냈던 다시 돌려 받으려면 2배가 듭니다. 간단하게 배송료  2,500원*2회 배송료=5,000원이 플러스 됩니다. 재단기를 이용해서 책을 파손하기 때문에 다시 제본비가 추가됩니다. 또 +2000원이 듭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북스캔 대행비용이 1만원이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최소 10여권 이상은 보내서 스캔을 해야 손해보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이 드실텐데요…
  • 편안하게 집에서 PDF를 받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편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을까요? 일단,우체국 등에 가서 책을 포장해 택배 배송을 보내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보내고 나서도 PDF로 수신하는데까지 약 2주 정도가 걸린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업체들은 요즘엔 좀 빨라져서 일반적으로 1주 정도 걸린다고 한답니다. 하지만, 주문이 밀리면 그게 좀 들쭉날쭉이라고 하네요. 이제나 저제나 북스캔한 PDF를 기다리기는 다반사 겠네요. ;;
  • 1,000만원짜리 스캐너로 스캔하니까 품질은 믿을만하다.
    그게… 제가 개인적으로 손님이 가져온 대행업체에서 북스캔한 PDF 파일을 확인해보고 꽤 실망한 건데요.  제가 어도비 아크로뱃 ‘컬러문서’ 기본 셋팅으로 북스캔한 것과 별로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보통 글자 부분을 확대해 보면 금방 아는데 대행업체의 스캔 품질이 그렇게 좋지가 않더군요. 글자가 뭉개지는 열화 현상이 뚜렷이 보입니다. 조금만 셋팅을 고품질로 올려주고 ‘ClearScan’ 설정하면 글자를 확대해도깨끗하게 보이는데요. 스캔하는 시간이 오려걸려서인지  품질을 기본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어짜피 빨리 스캔해야 빨리 돈을 벌겠죠? ㅋ ;; 어느 업체보니 1,000만원짜리 스캐너 쓴다고 자랑하던데… 같은 업체는 아닐지라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한시름은 덜었지만요…ㅋ

 

 

위에 길게 썻지만, 기대하신 것보다는 대행 업체에 맡겨서 북스캔을 하는 건 득보다 실이 많은게 진실입니다. 주위 분들께 물어보시면 더 확실하게 아시겠죠. 게다가, 불법적 행위를 한다는 죄책감과 불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니!! ;;

 

4. DIY 북스캔에서 e북 셀프출판까지 한번에!

크리에이트 스페이스 웹사이트 배너
e북에 자신만의 추억을 담아보세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추억의 사진들이나 노트, 메모들도 스캔해서 자신만의 e북을 만들어 보시면 색다른 경험이 되실 거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Create Your eBook!

 

가장 좋은 건 개인적으로 DIY 북스캔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지만, 장비들의 비용뿐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관하기가 부담스럽죠. 그런 점에 착안해서 제가 최근 재미있는 공간을 베타오픈했는데, 앞에서도 잠깐 언급한 크리에이트 스페이스입니다. DIY 북스캔에서 e북 셀프출판까지 한번에 가능한 창작공간입니다.

DIY 북스캔할 수 있는 재단기, 스캐너, 프린터 등의 장비 제공과 이용방법을 알려드리기 때문에, 여자분이라도 직접 쉽게 장비 이용이 가능해서 e북 셀프출판의 재미를 느끼실겁니다.

이 공간은 고속터미널역 부근 타호비즈니스 반포서래마을센터와 함께 제휴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이용 예약은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하실 수 있구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으로 책 읽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예약하시고 방문해 보세요!

  • 크리에이트 스페이스란?
    크리에이트 스페이스(Create Space)는 커피 한 잔 값만으로 e북 셀프출판 & PDF 북스캔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베타오픈 기념 50% 할인 이벤트
    베타오픈 기념으로 9월 한달 간, 50% 할인된 1시간에 5,900원으로 제공합니다. 오시면 특별히 원두커피 한잔을 무료로 뽑아 드릴게요! ㅋ  🙂

 

5. e북에 자신만의 추억을 담아보세요.

마지막으로, 책이나 참고서 전공서적 뿐만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추억의 사진들이나 노트, 메모들도 스캔해서 자신만의 e북을 만들어 보시면 색다른 경험이 되실 거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저도 몇일 전에 대학생 시절 동호회지를 PDF로 만들어서 페이스북 서클 동문들과 공유했는데, 그런 걸 보고 누구나 학생 때의 추억에 젖지 않을 수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