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발견

채식주의자

독립출판물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 by 한강 연작소설 (창비) 한 여자의 채식이 한 가족에 가져온 예상치 못한 결말 “킁킁… 어디선가 냄새가 난다, 영화감독 김기덕의 냄새가 난다”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는 3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소설은 2004~05년까지 2년여에 걸쳐 쓴 단편을 모은 것이었다. 장마다 주인공 시점이 각각 달라지며 시간의 흐름으로 각 장의 스토리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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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holic the Asia-태초의 언어 표정을 찾아서

faceholictheasia

faceholic the Asia-태초의 언어 표정을 찾아서

faceholic the Asia by 송기연 사진집(스냅사진) “나는 내 사진속에서 그들의 표정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늦은 발견이었지만 나는 비로소 행복했다.” 표지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풍기는 ‘faceholic the Asia’는 태초의 언어, 표정을 담은 사진집입니다. 송기연 사진작가가 아시아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표정을 담은 사진집이지요. 글은 최소화하고 책의 여백 없이 가득 사진이 실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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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TERMINAL

독립출판물

터미널 TERMINAL

TERMINAL “이런 추억이 곧 사라지게 돼. 어떡하지?” “그냥… 음미하자.” -미셸 공드리, <이터널 션사인>, 2004 기존 책들은 단어를 찾고, 문장을 쓰고, 문단을 만들고, 스토리를 전개하는, 텍스트를 구조화 한 창작물이 대부분이죠. 그에 반해 「터미널」은 만화, 소설, 시, 영화 등 다양한 매체 속 작품에서 구절을 발췌하여 일러스트로 표현한 프로젝트이자 책이에요. 누군가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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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김영사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by 정호승(비채)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에 가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많은 나무에 장미같이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고 생각하라.” 저는 인생에 조언을 하는 듯한 자기계발서류의 책은 즐겨 읽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서「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도 오롯이 저자 시인 ‘정호승’만 보고 구입한 책이지요. 책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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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번 버스 같이 타실래요? - 생각버스

독립출판물

152번 버스 같이 타실래요? - 생각버스

152 X 새롭고 오래된 것을 찾아서 by 생각버스 우리는 자주, 너무 가까이 있기에 망각하고 사는 것들이 있죠. 그리고 아주 가끔, 옆구리 쿡쿡 찔러 상기시켜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 필요가 있을까 싶은 그런 것들을 또 굳이 나서 알려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대중 교통수단인 ‘버스’를 다시 한 번 ‘생각’ 해보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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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집을 위한 시, 시월세집 02 -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월세집을 위한 시, 시월세집 02 - 국회의사당

시월세집 – 국회의사당 by 김경현   “월세 내려고 시를 씁니다.” 라고 겸손하게 말했는지, “시를 써서 월세도 냅니다.”라며 거들먹거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작은 독립출판물 마켓을 빈손으로 빠져 나오다가 만난 시인 김경현과 나눈 첫 대화였다. 그리고, 이미 내 손엔 잘 읽지도 않는 시집이 들려있었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 그는 이태원에 ‘다시서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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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노출 형광등 만들기: 약한 자급을 위한 생활의 4종 기예

DIY

DIY 노출 형광등 만들기: 약한 자급을 위한 생활의 4종 기예

노출 형광등 만들기: 약한 자급을 위한 생활의 4종 기예 by 디자이너 이신혜 X 청개구리 제작소 제다이의 라이트세이버 같지만 이건 형광등이죠. 그냥 형광등이 아니라, ‘DIY로 만든 나만의 멋진 형광등’요. DIY 창작의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너무 고루한 일일까요? 그럴지도 모르죠, 일일 주문 배송도 척척 해내는 최첨단의 이 시대에 말입니다. 온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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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싱클레어 vol.39 여기까지 가져온 노래뿐_

독립잡지

월간 싱클레어 vol.39 여기까지 가져온 노래뿐_

싱클레어 vol.39 by 월간 싱클레어 이 잡지를 언제 이야기해야 할까 망설였다. 왜냐하면 ‘싱클레어’는 독립출판 이야기의 처음이 아니면 끝이어야 하므로… “싱클레어는 개인 작업자들의 기고를 중심으로 발간하는 문화잡지입니다.ⓒ 월간 싱클레어 Since 2000” 월간 싱클레어를 창간호부터 최근호까지 전자책으로 복원 작업을 진행했었는데요.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호가 바로 싱클레어 39호였습니다. 이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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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요리책

Magnetic5

할머니의 요리책

할머니의 요리책 by Magnetic 5 ⓒ fb.com/magnetic5magnetic “… 요즘 핫한 책이 뭐죠?” “음… 표지에 멸치 그려진 책 보셨어요?” “『할머니의 요리책』은 2014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91세 최윤건 할머니께서 직접 쓴 메모와 육성녹음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겨울, 연남동 독립출판물서점 헬로인디북스를 잠시 들렀어요. 한가한 날 퇴근길에 가끔 들러 저는 항상 귀찮은 질문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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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여고생 - 가장 빛나던 순간의 기록

19세여고생

19세 여고생 - 가장 빛나던 순간의 기록

19세 여고생 by 성벼리 사진가가 꿈이었던 ’19세 여고생’의 사진책 그 소녀를 처음 만난 건 작은 독립출판물 마켓에서였습니다. 교복을 입은 그녀의 무릎 앞에는 책 몇 권이 놓여 있었죠. “사진가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그녀는 지금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다시 그 소녀를 만났을 때는 어엿한 숙녀가 되어 있었지만, 그녀와 친구들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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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독립출판물

잡문

잡문 by 안도현 (이야기가있는집) “세상의 중심에서 이탈한 모든 별똥별들에게 바친다.” 시인 안도현이 3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글 1만여 개 중, 244꼭지를 뽑아 ‘잡문’이라는 이름으로 엮은 책입니다. ‘잡문’이라는 말조차 황송한 일 같다 말하는 시인이지만, 이 잡문들은 더할 나위 없이 분명 시이죠. 140글자로 한정된 글을 올려야 하는 트위터의 특성상,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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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호

세 번째 빌라 2 - 습관

세 번째 빌라 2 by 정온 단지 습관적인 습관, 허구와 진실 사이 “세 번째 빌라는 실제와 허구의 막간극을 지향하는 독립출판물이에요. 2호 습관입니다. 표현방법은 201호: 글 주제는 ‘습관’이에요. 누군가의 습관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들과 제 이야기가 섞여있어요. -작은장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와 연결되어있는 인물들이 있어요.” – 정온 빨리 걷는 버릇은 성격이 급해서이고,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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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잡지 다;봄

다봄

읽는 잡지 다;봄

KBS ‘프로듀사’에서 방송국 귀신 역할을 했던 배우 이주승 인터뷰 중 ⓒ매거진 다봄 연예인도 우리 같은 사람이니까, 다시 보면 달리 보이는 다봄 흔히 30대에 들어서면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들 말하죠. 30대 에디터 4명이 뭉쳐 잡지를 만들었네요. 세상을 다 보고, 다시 보고 싶은 욕심에 연예인이 아닌 ‘사람’을 인터뷰합니다. 편집 디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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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구달

일개미 자서전

일개미 자서전 by 구달 일개미로서 어디 내놓아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당신에게 “이 땅의 2,500만 일개미 중에 혁신개미·부자개미·리더개미의 위치까지 올라선, 그러니까 날개와 생식기능 같은 금수저 없이도 이름을 알린 일개미는 소수에 불과하다. 베짱이를 추종하는 돌연변이 개미도 드물다. 나를 포함한 보통의 일개미들은 그저 각자의 위치에서 이 사회의 조연, 대한민국의 단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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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SF소설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의 밤 by 미야자와 겐지 | 김동근 옮김 은하철도 999를 1934년의 초판본에서 만나보세요. 8,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김국환 아저씨의 힘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던 ‘은하철도 999’를 기억하실 겁니다.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는 꼬마 철이와 메텔은 꽤 인상 깊었죠. ‘은하철도 999’는 세대를 아우른 대중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당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들과는

By matildagw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