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인천책지도 무료로 만나세요.
지금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절찬 무료 배포 중
"인천책지도 절찬 무료 배포 중
지금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
변함없이 다시 찾아온 여섯 번째 인천책지도 이야기를 가까운 인천의 동네서점과 공공도서관에서 무료로 지금 만나세요. 2018년 379곳이었던 인천의 책 공간이 지난 5년간 1백 곳이 넘게 늘었네요. 올해〈인천책지도〉는 인천광역시 동네서점 101개소(▲7)와 공공도서관 63개소(▼1), 작은도서관 325개소(▲6) 총 489(▲12)개소의 책 공간 정보를 수록했습니다. @incheon_gov
〈2023 인천책지도〉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손님과 오랜만에 바투 앉았습니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사서는 마스크를 벗고 오랜만에 찾은 이용자와 아직은 서먹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윽고 따스한 활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불 켜진 동네서점 창 안쪽의 떠들썩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뜨거운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희망의 불빛 아래에도 그림자는 드리웁니다. 지난 시간의 무게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 미래에 대한 불안의 그늘을 더 짙게 품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엔 고마웠던 이들에게 가까운 동네서점 책방지기에게 추천받은 책을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일러두기 Notes
1〈인천책지도〉는 지역서점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제작했습니다.
인천광역시 10개 군·구에 있는 동네서점 101개소(▲7)와 공공도서관 63개소(▼1), 작은도서관 325개소(▲6) 총 489(▲12)개소의 책공간 정보를 수록했습니다. 조사일 동네서점 2023년 6월 30일,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2023년 8월 31일 기준으로 작성해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동네서점
인천광역시에 뿌리를 두고 있는 지역서점을 의미합니다. 프랜차이즈 성격을 가진 대형 서점과 전수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서점은 제외했습니다. - 공공도서관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고 문화 활동을 윤택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거나 평생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도서관입니다. - 작은도서관
도서관법 제4조 제2항 제1호 가목에 따라 공공도서관과 동일한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공립 공공도서관의 시설 및 도서관 자료 기준에 미달하는 도서관을 작은도서관이라고 정의합니다.
2 이 책에 사용된 상징 색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 동네서점(노란색) ● 공공도서관(연두색) ● 작은도서관(하늘색)
3 이 책에 사용된 상징 아이콘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대표전화, 영업시간, 웹사이트/SNS, 휴무일
4 아래 웹사이트에서 인천책지도를 검색해보세요.
- 인천광역시 지도포털 arcg.is/0XyDjj
- 동네서점 테마지도 bookshopmap.com/incheonbookmap
판권
인천책지도 Incheon Book Map 2023
발행일 2023년 12월 1일
발행처 인천광역시 www.incheon.go.kr
기획
인천광역시 | 강화군 www.ganghwa.go.kr · 옹진군 www.ongjin.go.kr · 중구 www.icjg.go.kr · 동구 www.icdonggu.go.kr · 미추홀구 www.michu.incheon.kr · 연수구 www.yeonsu.go.kr · 남동구 www.namdong.go.kr · 부평구 www.icbp.go.kr · 계양구 www.gyeyang.go.kr · 서구 www.seo.incheon.kr
제작
주식회사 동네서점 www.bookshopmap.com (T) +82 10-8141-7309 (E) support@bookshopmap.com
편집 남창우 @whoshe 디자인 이예연, 류채은 @threecircles.kr 개발 조윤호 인쇄 성보프린팅 지도 오픈스트리트맵 & MapTiler www.openstreetmap.org
Incheon Book Map © 2018-2023 Incheon
인천책지도 접이지도는 인천의 동네서점과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지도와 색인을 수록했습니다. 인천광역시가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 ● ● ● 인천책지도 다섯 번째 이야기
2022 인천책지도5 (477)
동네서점이 닫혔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창 너머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변함없는 눈인사를 건네며 지나가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도 먼지를 털고 새로이 단장을 합니다.
움츠렸던 만큼 기지개를 더 크게 켜고, 그동안 문화의 씨앗을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도서관에서는 사서가 그 씨앗을 이웃과 나눌 준비로 분주합니다.
작고 조용한 문화 공간이 되어주었던 동네서점에서는 책방지기와 손님들이 모여 웃음꽃을 피웁니다.
이번 주말엔 가까운 동네서점과 도서관을 찾아, 책방지기와 사서에게 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 ● ● ● 인천책지도 네 번째 이야기
2021 인천책지도4 (468)
동네서점은 마지막 문화 대피소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워도 여전히 계절은 바뀌고, 꽃은 피고 지고 열매가 익어갑니다. 인천의 동네서점과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도 변함없이 새로이 단장하고, 문을 열고 이웃을 맞이합니다.
작은 책방에서는 더 큰 모임들이 매일 열립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과 만나는 일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이웃들의 반가운 얼굴들이 책상 위 작은 모니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더 작은 스크린 공간이지만 더 큰 모임들이 매일 열립니다. 제한이 없는 랜선을 통해서 만남의 폭은 훨씬 더 넓어졌습니다.
도서관은 문화 저장소입니다.
책방지기는 넉넉하진 않아도 문화의 작은 꽃과 열매를 정성스레 심고 가꾸며 이웃을 기다립니다. 사서는 다시 풍요로울 날을 심고 가꾸며 이웃을 기다립니다.
사서는 다시 풍요로울 날을 위해 문화의 씨앗을 차곡차곡 쌓으며 준비합니다. 이 공간들을 이웃이 함께 지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인천책지도를 들고, 가까운 동네서점과 도서관을 방문해보면 어떨까요.
● ● ● 인천책지도 세 번째 이야기
2020 인천책지도3 (436)
내 취향의 이웃을 만나는 동네서점
분명히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책의 경계는 점점 더 희미해져 갑니다. 전염병으로 도서관의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책이 놓여 있던 책상은 빛나는 총천연색의 스크린이 차지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온라인에서 내 취향의 이웃을 팔로우합니다. 하지만 디지털의 효율성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이 여전히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은 책방에서는 작은 취향과 경험을 이웃과 나누는 작은 모임들이 열렸습니다.
이제 슬며시 기지개를 켜봅니다.
도서관은 굳게 닫혔던 문을 활짝 열고, 책방지기는 책방에 난롯불을 켜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이들은 이웃과 기꺼이 공간을 나누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인천책지도〉 와 함께 가까운 동네서점과 도서관을 방문해 반가운 눈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 ● 인천책지도 두 번째 이야기
2019 인천책지도2 (410)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는 지금,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 전화번호부를 뒤적인다거나, 커다란〈전국 여행 도로 지도〉를 펼쳐놓고 여행을 떠나는 세상을요. 인터넷은 물론이고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는 이렇게 모든 것이 종이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별다른 유흥이랄 게 없었던 그 시절에는 어두운 불빛 아래서 바스락거리는 종이를 한장 한장 넘기며 잠 못 드는 이들도 있었을 겁니다. 사람이 만든 책으로 다시 많은 사람이 구원받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굳이 책이 아니어도 볼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안 그래도 볼 것이 너무 많으니, 자꾸만 책은 옆으로 밀려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핸드폰을 손에 쥐고 바닥을 보며 걷는 이 순간에도 옆에는 언제나 서점이 있습니다.
서점은 책을 사고파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러기에 앞서, 책을 통해 울고 웃는 소중한 순간들이 뭉쳐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지만, 결국 그 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사람이 된다는 뜻일 테지요.
책은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채워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부디 오늘, 여러분이 들른 이 서점에서 나만의 책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욱 소중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인천책지도〉가 함께 하겠습니다.
● 인천책지도 첫 번째 이야기
2018 인천책지도1 (379)
책을 찾아 길을 떠나는 여행
동네에 서점이나 도서관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원하면 언제든지 쉽게 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동네서점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제는 골목마다 서점이 있는 풍경을 만나면 낯설기까지 합니다.
책방지기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동네의 서점이 사라진다면, 편히 들러책을빌려갈수있는도서관이사라진다면,우리는이제어디서 책을 찾아야 할까요? 혹자는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굳이 서점과 도서관을 찾을 필요가 있냐고 되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만큼의 낭만이 있습니다. 책을 고르며 함께 나눈 이야기, 흘러나오는 음악이 어우러진 기억은 책 일부가 되어 독서가 주는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그곳들은 어쩌면 우리가 평생 읽을 일이 없었을 책과 만나게 합니다. 새로운 인연을 맺어주기도 합니다. 서점과 도서관에는 우리가 예측할수없는삶의즐거움이있습니다.그렇기때문에책을찾아 떠나는 길은 일종의 여행과도 같습니다. 책을 고르는 과정에는, 직접 가보지않고는알수없는것들이있기때문입니다.
<인천책지도>가 책을 찾아 길을 떠나는 여행자들의 친밀하고 든든한 동행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더욱 특별하니까요.
오늘은 <인천책지도>와 함께, 작은 낭만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