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light on the wall / TERMINAL

2016년 6월 24일 • 3 min read

라야 ⓒlightonthewall.com

12명의 사진가가 빛을 담은 사진과 빛에 대한 10명의 예술가의 글귀를 모은 책입니다. 누군가의 하루를 기록한 듯 사진과 함께 찍은 시간이 적혀 있는 것이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그때는 아담하고 예뻐서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었었는데, 이게 20부 한정으로 제작한 책이었다는 걸 오늘 알게 됐네요. 그렇다면 제가 이 지구 위에 이 책을 가진 20명 중 한 명이라는 의미인가요?

글 남반장 @인디콘
가격 8,000원 | 자세한 정보 보기 ≫

김보성, 구자선, 권서영, 이지혜, 이종훈, 박철로 (VCR)

나와 당신을 움직이게 한 문구들

"이런 추억이 곧 사라지게 돼. 어떡하지?"

"그냥... 음미하자."

-미셸 공드리, <이터널 션사인>, 2004

기존 책들은 단어를 찾고, 문장을 쓰고, 문단을 만들고, 스토리를 전개하는, 텍스트를 구조화 한 창작물이 대부분이죠. 그에 반해 「터미널」은 만화, 소설, 시, 영화 등 다양한 매체 속 작품에서 구절을 발췌하여 일러스트로 표현한 프로젝트이자 책이에요.

누군가가 이미 창작한 텍스트를 가지고, 이미지를 생성하여, 새로운 구성으로 엮어 낸 「터미널」. 출판 콘텐츠를 생산하는 새로운 기법을 보여주고 있는 흥미로운 책이에요.

글 구선아 @인디콘
가격 15,000원 | 자세한 정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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