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연수국제서림 추천코스 | 케이슨24 - 파노라믹65

19 연수국제서림 추천코스 | 케이슨24 - 파노라믹65

섬과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옆 인천. 바쁜 일상에 마음이 무거운 오늘,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책 한 권 손에 들고 인천으로 책방여행 떠나보면 어떨까요? #책방여행인천 프로젝트

연수국제서림 추천도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ナミヤ雜貨店の奇蹟
소설 | 히가시노 게이고 글, 양윤옥 역 | 현대문학 펴냄 | 값 14,800원
시간이 멈춘 과거와 흐르는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공간. 인생에서 길을 두드려 보세요.

연수국제서림
"동네에서 서점이 사라지면 생기는 일"

빠르게 빠르게, 편하게 편하게
“신간 도서 단 1권도 무료”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요즘은 앉은 자리에서 클릭 몇 번이면 코앞까지도 책을 가져다줍니다. 책 냄새가 자욱한,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 서점에 굳이 들르지 않아도요. 갖고 싶었던 여러 가지 책을 들춰보며 비교해볼 수도 없고, 볼 수 있는 정보라고는 표지와 출판사 서평, 일부 공개된 원고뿐이지만요. 그럼에도 빠르니까, 편리하니까 우리는 세상을 경험하는 ‘책’을 직접 만져 볼 수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 주문합니다.

느리게 느리게, 천천히 천천히
누군가의 흔적이 배긴 책, 밑줄 그어진 문장, 접힌 책 끝. 개항장 근처 답게 뱃머리가 닿는 길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배다리 마을은 서울로 향하는 길목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던 길목에 언젠가부터 하나 둘씩 읽던 책을 내놓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배다리 헌책방 거리가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전성기 때는 50여 곳에 달했던 헌 책방이 차츰 인터넷과 대형서점에 밀려 지금은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몇 군데뿐입니다. 헌책방 안에 들어서면 셀 수 없이 공간을 가득 메운 책 덕분에 시간의 흐름을 잃습니다. 누가 읽었는지 알 수 없는 책을 어루만지며 보내는 시간은 더욱 천천히 흘러만 갑니다. 그리고 이 골목 에 ‘국제서림’이 있었습니다. 국제서림은 연수국제서림의 장동국 주인장의 모친이 운영하던 서점입니다. 이제 배다리에 국제서림은 없지만 그곳에서 처음 서점 일을 배운 주인장은 지금까지 12년간 연수국제서림을 이끌어왔습니다. 연수국제서림은 종합 서점으로, 참고서부터 단행본까지 다양하게 갖춰둔 서점입니다.

동네서점이, 동네슈퍼가, 동네세탁소가 사라지면
연수국제서림이 위치한 건물 주변에는 유난히 편의점이 많습니다. 장을 볼만한 곳은 건물 앞 마트뿐입니다. 주인장은 ‘이 동네에서 저 마트가 하루 문을 닫고 장사를 안 하면 콩나물 살 곳이 없다’며 운을 뗍니다. 그 일이 비단 동네슈퍼만의 문제가 아니라면서요. 대형 서점의 세련된 공간과 편리한 이용방식으로 동네서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버틸 만큼 버티다, 힘이 빠진 작은 서점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고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맙니다. 동네서점, 대형서점, 온라인서점이 서로의 영역을 지키며 영업할 방법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점점 더 책과 거리가 멀어질 겁니다. 혹시 여러분의 동네에는 서점이 있나요? 동네 시장에서, 슈퍼에서 저녁거리를 사본 적이 있나요? 동네 세탁소가 아직 안녕한가요?

야경이 아름다운
연수구 여행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합니다.

케이슨24는 카페, 레스토랑과 더불어 컬처 뮤지엄, 클래스룸, 스튜디오까지 겸비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서해바다를 앞에 두고 있어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찾는 이가 많습니다. 땅거미가 내려앉고 밤이 찾아오면 야외에 꾸며진 조명 덕분 에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풍경이 낭만을 더욱 돋굽니다. 특히 ‘카페드라페’의 이색 메뉴인 ‘바다라떼’는 바다 앞 카페답게 오묘한 푸른 빛을 띄는 커피로 인기메뉴입니다. 오늘은 해가 저무는 바다 앞에서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송도는 신도시 중 하나로, 계획도시답게 반듯하게 구역이 잘 나뉘어져 있습니다. 높은 건물도 특색있는 모양새를 갖고 있어 낮밤 할 것 없이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런 송도를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본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오크우드 호텔에는 실제로 송도를 전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호텔 65층에 위치한 파노라믹65입니다. 벽면이 가로막혀있지 않고 유리로 되어있어 바깥이 훤히 보이는 덕에 사람들의 셔터세례가 이어집니다. 가격대는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 보세요.

기획 인천광역시 www.incheon.go.kr 인천관광공사 www.travelicn.or.kr
감수 인천광역시서점조합 제작 퍼니플랜 www.funnyplan.com

2018년 1월, 인천의 모든 서점에서 책방여행인천 지도를 무료로 만나세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더 흥미로운 〈책방여행인천 가이드북〉 전자책을 무료로 내려받으세요.

책방여행인천 지도 & 가이드북

Copyright ⓒ 2017
책방여행인천 가이드북은 인천 각 지역의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했습니다. 인천관광공사가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