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보람서점 추천코스 | 길림성 - 카페 발로

 15 보람서점 추천코스 | 길림성 - 카페 발로

15 보람서점 추천코스 | 길림성 - 카페 발로

섬과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옆 인천. 바쁜 일상에 마음이 무거운 오늘,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책 한 권 손에 들고 인천으로 책방여행 떠나보면 어떨까요? #책방여행인천 프로젝트

보람서점 추천도서 남한산성
소설 | 김훈 글, 문봉선 그림 | 학고재 펴냄 | 값 16,000원
병자년, 치열했던 47일간의 이야기. 결단력 없는 왕, 그리고 무능한 신하들 간의 썰전. 결국 피해를 입은 건 힘없는 백성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보람서점
"묵묵히 자리를 빛내는 곳"

주인장이 책방여행인천 프로젝트 보드를 들고 서 있다.

서점가족
보람서점 주인장의 가족 중에는 유난히 서점을 운영하는 이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서점을 한 것은 아니고 그는 서울에서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던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인천에서 서점을 하는 처가 식구의 서점을 이어서 운영하게 되면서 서점과의 연이 생기게 됩니다. 그 때 당시 큰처남, 동서, 막내처남이 모두 서점을 운영했습니다. 지금은 처남은 문학동의 대명서점, 동서는 송도신도시에서 행복한 책방의 주인장이라고 합니다. 인천에서 따로 또 같이 서점을 운영하는 ‘서점가족’인 셈입니다.

물가에 매어둔 낚싯대처럼
마치 미끼를 끼워둔 낚싯대에 입질이 오는 것처럼 학생들이 특정 기간 만 되면 우르르 몰려와 책을 사 가곤 했습니다. ‘어느 학교에서 이런 책을 주요 교재로 사용한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미리 책을 가져다 두고 기다립니다. 반대로 6, 10, 11월은 거의 서점업계에서는 비수기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활동주기에 따라 서점의 흥망도 직결되는데 요즘은 학생 수가 많이 줄어 영향이 더 큽니다. 한 학년에 열 개 반이 넘던 학교의 학생들이 몰려오던 때가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학교의 반이 두 개로 줄어들고, 폐교를 논하는 학교도 있을 만큼 학생 수가 예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적습니다. 이렇게 학생이 줄면 서점도 함께 위기에 처합니다. 주인장은 언제까지 이곳을 지킬 수 있을까요?

추억을 만나는 일
더욱이 학교 근처에 있는 서점들은 대체로 학생이 주요 고객층이기 때문에 졸업한 학생들의 발걸음은 대체로 졸업 후에 뜸해집니다. 그런데 학창시절에 찾아오던 손님이 나이가 들어 다시 발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손님이 먼저 주인장을 알아보고 인사를 합니다. 그래서 손님의 얼굴을 보면 낯이 익어 주인장도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항상 서점에서 만난 아이들은 순수하고 참한 얼굴을 가졌다고 주인장은 말합니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화장을 덧칠하고, 옷을 화려하게 입어도 그때 그 모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추억을 만날 때면 주인장의 마음에는 온기가 피어오릅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은 예전에 비해 훨씬 많이 줄어들어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주인장은 힘닿는 데까지 할 거랍니다.

오래된 것에 새로움을 더하는
서구 여행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합니다.


길림성은 서구 가좌동에 등장한 신생문화공간입니다. 이 자리는 업주와 상호가 몇 번 바뀌기는 하였으나 40여 년간 계속해서 중식당으로 운영되었던 곳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최근 ‘길림성’이 폐업을 한 후 1년이 넘게 방치되었습니다. 노후한 상가였기 때문에 1년 후 건물 전체가 철거가 계획되었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이라도 의미 있게 사용되었으면 하는 건물주 일가와 지역의 젊은 기획자가 모여 그간 인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살리되 이곳은 낮과 밤이 완벽히 다른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밤에는 비정기적으로 파티가 열리는 반면 낮 동안에는 전시공간으로 변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열린 공간을 표방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플리마켓, 강연장, 공연장 등 다양한 용도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습니다.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극중 ‘이수’가 일하는 가구점은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운영 중인 쇼룸입니다. 바로 공장을 개조하고 빈티지 가구와 빈티지 자재를 판매하는 SG 인더스트리의 쇼룸 겸 카페 공간입니다. ‘뷰티인사이드’가 개봉하기 전에도 알음알음 뮤직비디오, CF 등에 공간이 드러난 적이 있지만 이 영화의 효과는 실로 막대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각지에서 영화 속 공간을 보기 위해 발걸음하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지금은 공간을 분리하여 1호점은 쇼룸으로만, 2호점은 카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발로에 찾아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기획 인천광역시 www.incheon.go.kr 인천관광공사 www.travelicn.or.kr
감수 인천광역시서점조합 제작 퍼니플랜 www.funnyplan.com

2018년 1월, 인천의 모든 서점에서 책방여행인천 지도를 무료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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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여행인천 지도 &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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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여행인천 가이드북은 인천 각 지역의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했습니다. 인천관광공사가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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