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마샘 추천코스 |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 달미인

09 마샘 추천코스 |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 달미인
섬과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옆 인천. 바쁜 일상에 마음이 무거운 오늘,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책 한 권 손에 들고 인천으로 책방여행 떠나보면 어떨까요? #책방여행인천 프로젝트
마샘 추천도서 자연에서 읽다
에세이 | 김혜형 글 | 낮은산 펴냄 | 값 13,000원
인생은 인터넷이 아닌 자연에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자연을 듣고 읽고 맛보길 바랍니다.
마샘
"마르지 않는 지식의 샘터"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다
마샘의 탄생은 다른 여느 서점과는 조금 다릅니다. ‘사단법인 마중물’이 협동조합의 형식으로 만든 서점이기 때문입니다. 조합을 만든 주체인 사단법인 마중물은 시민교육과 대안정책을 통해 학습, 소통, 교육의 차이가 편안히 드러나는 ‘시민의 광장’을 지향해 왔습니다. 지역 내에서 시민교육이나 학습동아리 운영을 주도해 온 단체로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모여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던 중, 마샘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대표자는 한 사람이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손을 잡 고 만들어가고 있는 특별한 서점입니다. 마샘의 조합원들이 직접 북큐레이터로 나서서 매대를 꾸리거나 홍보를 담당하기도 하는 등 운영 측면에서 다양한 역할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곳은 문고, 문구, 카페, 공연 장, 강의실, 세미나실, 갤러리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베스트셀러가 없는 서점
마샘에는 베스트셀러 코너가 없습니다.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자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서점에 쉽게 베스트셀러 코너에 꽂히는 책은 정말 좋은 책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베스트셀러 코너를 지양하고 신간 도서 정도만 매대에 꾸려놓곤 합니다. 그 외에 다양한 큐레이션으로 서가를 채웁니다. 그 주제들이 꽤 유쾌합니다. 이러한 큐레이션을 통해 책을 접할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책에 흥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또 서점 내에 책을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하게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
사단법인 마중물에서 즐겨 쓰는 문장이라고 합니다. 이 문장은 마샘 내에 위치한 회의실의 이름으로 변모했습니다. 이상방, 일상방, 상상 방이 그것입니다. 주로 회의실은 카페에서 일정량의 음료를 마시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음료 없이도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사용이 가능하지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서점 안에는 책을 소개하고 판매 하는 공간 외에도 공연과 전시가 이뤄지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특정 요일에는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공연이나 캘리그라피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단순히 책만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문화를 읽고, 보고, 듣는 이상을 꿈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을 일상에서 차츰차츰 펼쳐내고 있습니다.
마샘에서 구할 수 없는 책
마샘의 공식 페이지에 이런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자문자답의 형식 으로요.
“마샘에서는 세상의 모든 책을 구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마샘은 세상에 현존하는 모든 책을 구할 수 있는 유통경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원하는 책을 효율성이나 수익성의 문제로 판단하고 귀찮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원하는 협동조합,
공익서점이기 때문입니다. 구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겠지만,
고맙고 소중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짧은 질문과 답변이 마샘의 정체성을 충분히 머금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샘은 손님 한 명 한 명의 인생에 책이 퍼질 수 있도록 먼저 나가서 책을 맞이합니다.
정성스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남동구 여행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합니다.
사진제공 | 인천관광공사
서울에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고, 부산에 자갈치시장이 있다면 인천에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과 연안부두 어시장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입니다. 여느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쭉 나열된 가게를 돌며 직접 가게를 선택하고 횟감을 고르면 2층에 올라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접근성이 좋은 덕에 제철을 맞은 횟감을 찾아온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사실 조금만 돌아보면 가격마다 값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가게를 선택하는 기준을 정하고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은 제철 회 맛보러 소래포구로 향하는 건 어떨까요?
소래포구에서 달달함을 책임지던 달미인이 최근 논현역 부근으로 확장이전했습니다. 달미인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마카롱입니다. 카페에는 바닐라, 에스프레소 코코처럼 무난한 맛부터 우도땅콩, 우지말차, 솔트캐러멜까지 약 12가지의 마카롱이 대기 중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주인장의 안목으로 채워진 공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티타임이 되어줍니다. 오늘은 오후의 티타임 어떤가요?
기획 인천광역시 www.incheon.go.kr 인천관광공사 www.travelicn.or.kr
감수 인천광역시서점조합 제작 퍼니플랜 www.funnyplan.com
2018년 1월, 인천의 모든 서점에서 책방여행인천 지도를 무료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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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여행인천 지도 &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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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여행인천 가이드북은 인천 각 지역의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했습니다. 인천관광공사가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