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유통&비지니스] 5. 블로그를 통한 비즈니스의 기회
5. 블로그를 통한 비즈니스의 기회
그림 29 블로그의 수익 모델
블로그의 등장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다. 현재, 기업들은 대중매체와 인터넷 포털들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그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언급한 바대로 기업들이 발빠르게 블로그(또는 RSS와 같은 블로그의 특성)를 활용한다면,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전달이 가능해짐으로써 중간의 유통 단계없이 저비용으로 소비자와의 효과적인 비즈니스의 기회 혹은 직접적인 비즈니스의 기회를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가. B2C
기업은 자체적으로 블로그를 제공하거나, 혹은 다른 블로그 전문 업체와 제휴를 통하여 블로그에 콘텐츠 상품을 제공하거나 홍보•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직접적인 판매로 연결시키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 포털은 기본적으로 블로그를 통하여 커뮤니티를 강화하며, 블로그를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멀티미디어 편집기능, 고용량의 저장공간등의 부가적인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꾀할 수 있다.
l 영화사나 음반 기획사는 블로그의 스타와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는 등 ‘구전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l 음원이나 VOD, 서적, 음반과 같은 상품을 파는 기업이나 쇼핑몰은 지속적인 관심이 있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다.
l 매크로미디어의 Markme.com과 같이 기업은 강력한 고객 지원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블로그를 활용할 수 있다.
나. B2B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XML기반의 RSS 기능은 기업들의 분산된 지식과 정보 또는 콘텐츠를 취합하고, 배포하는데 고비용의 불필요한 가공과 유통과정을 최소화함으로써 유통 시간의 단축과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 앞서 언급한 메타 사이트의 사례들과 같이 트랙백과 RSS 기반의 지식과 정보 교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거대한 기업 그룹또는 기업과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다.
l 모든 신문사들이 온라인에서 하나의 거대한 신문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l 이와 유사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도 저비용의 거대한 콘텐츠 신디케이션을 구축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원소스멀티유스)’를 실현 가능하다.
다. P2P
블로그의 P2P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 대 개인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상거래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l 자신이 이미 본 서적을 다른 사람과 교환하거나, 안전한 지불결제 시스템을 사용하여 자신이 사용하던 PDA를 외국에 있는 누군가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
l 어떤 블로그에 어떠한 매물이 나왔는지 순식에 RSS피드나 트랙백을 통하여 순식간에 블로거들에게 전파되고, 매물이 나온지 1분안에 그것이 필요한 누군가가 확인하고 3분후에는 가격 협상이 끝나게 되고 결제까지 가능하게 된다.
l 유형의 제품뿐만 아니라 온라인의 디지털 아이템 혹은 가치있는 지식이나 정보도 거래된다.
라. G2C
공공기관은 블로그를 활용하거나, XML기반의 RSS를 활용하여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하고, 일반 행정업무나 새로운 뉴스의 업데이트를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다.
예를 들어,
l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다면 블로그에 있는 ‘민원 신청’버튼을 누름으로써 곧바로 동사무소와 연결되어 재발급을 신청한다. 다른 민원들도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구청과 동사무소로부터 다음주에 민방위훈련이 있다는 피드를 RSS리더로부터 확인한다.
l 반포동에서 논현동으로 이사를 했는데 블로그의 지역설정을 바꾸어줌으로써 자신이 지속적으로 받고 있던 반포동의 뉴스 피드가 순식간에 논현동의 뉴스 피드로 교체되면서, 논현동 동사무소로부터 입주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받는다. 나는 즉시 논현동의 커뮤니티(메타사이트)에 트랙백을 보냄으로써 자신의 입주 사실을 알린다.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축하 코멘트를 남긴다.
l 이사 후에 세탁기와 침대가 필요하여 논현동의 커뮤니티(메타사이트)에 트랙백을 보낸다. 몇분 후에 쓰지않는 침대가 있다며 내블로그에 코멘트가 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