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약정 대란
‘카카오톡‘ 아이폰 어플이 모바일에서는 최초로 무리한 약정 내용과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네티즌들의 무더기 연쇄 탈퇴하는 등 이슈가 됐다. 사실, 일명 ‘카카오톡 대란(?)’ 에 별로 관심은 없었는데 피할 수 없을만큼 사태가 커지고 있었다. 약정 내용보다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면 내용에 대한 신뢰에도 의심이 가는. 결론은 기획자가 초짜거나 힘있는 성질 급한 누군가가 밀어 붙였거나 둘중 하나. 내용에도 문제가 있다. 필요에 따라 별도의 동의를 얻어도 될 내용을 하나로 뭉뚱그려 구겨 넣어 해결하려고 한 것이 실수(라기보다는 무지에 가깝)다. 서비스 제공자가 “그 때마다 동의를 구하는 건 너무 귀찮은데 편의상 그럴수도 있지 않냐?”고 생각했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어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