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니...

니가 많이 힘들었다니까…
그래,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
내가 잘못했어.
그런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아니 나 너 이대로 지울 수 없어…
가슴이 메인 듯 이토록 아픈 것은
내가 그대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가눌 수 없이 아픈 그리움이 밀려오는 것은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by 윤미래
서촌 베어카페에서 열린 ‘찾아가는 미니북전’은 소설, 동화, 에세이 등 130여 종의 개성 넘치는 미니북을 만날 수 있는 전시예요.
서촌을 내려다보는 북살롱 텍스트북은 책과 음료, 풍경이 어우러진 공간이에요. 서연 님은 이곳을 자주 찾으며 독서와 가까워졌고, 삶의 안식처 같은 안정감을 느낀다고 해요.
사진을 전공한 나영 님은 희귀한 아트북을 찾아다니다가, 사진집 전문 서점 '쎄임더스트' 단골이 되었다가 결국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해요.
개옹 님은 참새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스캐터북스'를 찾았다고 해요. 지금은 직접 북클럽을 운영하며 책과 사람을 잇는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