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라이브 VS 드롭박스, 아이폰 어플 비교
국내외 아이폰 웹하드 서비스를 비교해 볼까?
아이폰에 최근 출시된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2ndrive)와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는 드롭박스(dropbox)를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해 봤는데요. 유사한 두 아이폰 웹하드 어플의 주요 기능을 비교해 봤습니다. 물론 두 어플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컨드라이브의 가장 큰 장점은 동영상 보기 기능입니다. PC에서 올린 동영상을 자동변환해서 아이폰에서 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론칭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드롭박스처럼 공유 기능과 아이폰에서의 파일 업로드 기능 등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사업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우선, 문서보기는 두 어플 모두 PDF, DOC, PPT, TXT 등을 바로 보는 것이 가능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문서 그대로 화면을 볼 수 있어서 문서를 보는데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TXT의 경우 유니코드만 제공해서 한글이 깨져 보이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세컨드라이브의 ‘보관함에 저장’, 드롭박스의 ‘즐겨찾기’ 기능은 문서뿐 아니라 사진/동영상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폰에 파일을 저장해 주네요.
세컨드라이브 문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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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브는 pdf, doc, ppt 등의 문서/사진/동영상을 다운로드없이 볼 수 있다. ‘보관함에 저장’하면 아이폰에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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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사진, 동영상을 이메일로 공유하거나 즐겨찾기 할 수 있다. 즐겨찾기에 추가하면 자동으로 아이폰에 다운로드하면서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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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 즐겨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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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는 문서/사진/동영상을 ‘즐겨찾기’하면 자동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폰으로 다운로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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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브는 피디박스와 클럽박스의 웹하드 서비스를 하는 나우콤 답게 동영상을 보는 기능은 한층 강화했는데요. 드롭박스의 동영상보기가 아이폰 MP4 동영상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WMV 등의 동영상도 아이폰에서 볼 수 있도록 자동 변환 기능을 제공합니다. 드롭박스와 가장 차별화된 세컨드라이브 어플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또한, 음악 재생 기능도 셔플과 반복 재생해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드롭박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플에서 바로 찍어 업로드할 수도 있구요. 세컨드라이브 어플에서 앞으로 하루빨리 업데이트되어야 할 중요한 기능 중 하나겠죠. 현재, 세컨드라이브는 PC에서 올린 파일만 이용할 뿐 아이폰의 파일을 업로드 해 공유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컨드라이브 동영상보기 |
드롭박스 동영상보기 |
세컨드라이브는 WMV 등 아이폰에서 바로 볼 수 없는 동영상을 자동 변환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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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MP4 동영상보기만 가능하다. 세컨드라이브처럼 동영상을 자동 변환해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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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브 음악재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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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브의 음악듣기는 드롭박스와 달리 셔플기능과 반복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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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저장된 사진/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사진/동영상을 찍어 바로 올릴 수도 있다는 점이 드롭박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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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브의 출시가 얼마 되지 않은만큼 아직 보완해야 할 기능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특히, 1TB의 대용량을 제공하긴 하지만, 파일 당 한달 간만 저장할 수 있는 등 이용범위가 너무 제한적인 점은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모바일 어플은 PC-모바일 기기 간 파일의 상호 이용이 얼마나 유연하게 이뤄지는가가 ‘킬러’이기 때문에, 어플의 파일 공유 기능과 PC로 이용하는 유선 웹서비스도 더 강화해야겠네요.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경쟁사보다 진입이 앞선만큼, 모바일 웹하드 시장에서 선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웹하드가 이미 유선 웹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이 증명됬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도 기회가 많을 거라구 보구요. 시간이 된다면 다음 번에는 세컨드라이브와 드롭박스의 웹서비스도 비교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