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풀향기 따라 책방으로…
“꽃집에서 ‘책의 향기’ 느껴보세요”
열기를 피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요즘 서점만 한 곳이 없다. 특색 있는 전국 300여 곳의 동네 서점이 무더위에 지친 독자를 기다린다. 사진은 ‘식물이 있는 서점’을 표방한 서울 양천구 ‘꽃피는 책방’의 17일 한낮 모습. (사진출처: 동아일보)
특색 있는 ‘테마형’ 동네 서점들이 잇따라 문을 여는 가운데 ‘식물이 있는 서점’이 최근 화제다. 동네마다 하나씩 있던 꽃집과 서점을 결합해 색다른 공간을 만들었다. 여름이면 유독 더 찾게 되는 ‘맥주’와 서점의 결합도 빼놓을 수 없겠다. ‘책맥(책과 맥주) 서점’ 역시 독특한 개성을 갖춘 곳이 늘고 있다.
‘동네 서점’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퍼니플랜에 따르면 꽃집과 서점의 퓨전은 동네 서점의 진화에서 가장 최근 버전. ‘오버그린파크’(서울 영등포구 당산로)가 1년 반쯤 됐을 뿐 ‘순정책방’(서울 강동구 동남로), ‘그리너리’(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곶동책한송이’(경기 시흥시 월곶해안로) 등이 모두 근래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