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미 의식, 무인양품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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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디자인 개념은 450년 전 완성된 일본 미학의 개념 ‘공’에 있습니다. 궁극의 ‘텅 비어 있음’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일본 미학의 개념 공(空)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세계인에게 사랑받은 디자인 개념이 되었습니다. 이는 세계 4대 건축가 루드비히 미스 반데어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가 남긴 디자인계의 명언 ‘적을수록 많다(less is more)’와도 비슷한 개념으로 ‘무인양품’ 브랜드와 부합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무인양품은 no brand로 제품을 선보이지만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테디셀러 제품이 탄생되는 보편성을 이미 태생부터 획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인양품 디자인」은 무인양품의 철학과 디자인, 제품개발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와 하라 켄야의 디자인 철학도 만날 수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글 구선아 @독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