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이라서 만들 수 있는 시네마 #동네서점독립영화전2

 서점이라서 만들 수 있는 시네마 #동네서점독립영화전2

서점이라서 만들 수 있는 시네마
#동네서점독립영화전2

5월 30일 토요일의 #동네서점독립영화전 첫 번째 초대작은 〈에델과 어니스트〉이었는데요. 주최서점 총 14곳 중 7곳에서 총 46분의 관객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새로운 관객공동체의 형태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죠. 두 번째 프로젝트 시작 현장을 모극장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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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동네서점독립영화전2

서점이라서 만들 수 있는 시네마

by 모극장 임종우


올오어낫싱 ©모극장

여름을 앞두고 동네서점 독립영화전 두 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더욱 다양한 동네서점이 합류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다수의 문화공간이 위축되는 가운데 전국 동네서점이 모여 다시 공간과 공동체의 가치를 이야기하려 한다. 지난겨울 관객의취향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올오어낫싱을 찾았다.

5월의 마지막 토요일 모두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늦은 저녁 이곳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에델과 셀레스틴>이 상영되었다. 유영선 올오어낫싱 대표를 포함해 네 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끝난 후에는 그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래와 같이 방문기를 전한다.


동네서점에서 영화를 경험한다는 것
올오어낫싱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정말 동네서점이었다. 우선 크기가 매우 작았다. 그리고 온전히 다양한 책을 판매하는 데 모든 공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다. 하지만 다수의 독립서점 혹은 동네서점이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며 카페나 갤러리 혹은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경향 속에서 오히려 올오어낫싱은 다시 서점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시 돌아와 상영공간으로서 이곳은 표면적으로 불편해보였다. 네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위 가정용 TV 모니터가 스크린의 역할을 맡았다. 창 밖에서 주변 가게의 빛줄기와 자동차 소리가 들어왔다. 한편 관객은 이러한 ‘간섭’이 감각을 환기시켜 오히려 공간이 주는 불편함이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간섭은 새로운 배치를 상상하게 하고, 배치는 공간의 특수성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위와 같은 관객의 피드백이 매우 의미 있게 다가왔다.


서점이라서 만들 수 있는 시네마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올오어낫싱은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오늘날 독립서점과 동네서점의 변화에 일정 부분 저항하고 있는데, 그 연장선에서 동네서점이 확보해야 할 콘텐츠에 대한 가치관과 지향점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르게 표현하면 뚝심이 돋보였다. 유영선 대표는 서점은 어디까지나 서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중점적으로 상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원작으로서 문학과 영화를 비교하거나 반대로 영화를 통해 원작을 재해석하는 “입체적인 읽기”를 시도하고 싶다고 하였다.

복합문화공간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결하고 기존의 갤러리, 영화관, 서점, 카페 등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가진 독자적인 역할을 더욱 모호하게 만들기도 한다. 새로운 대안에 대한 상상은 앞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섬세한 고민 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테다. 이렇게 올오어낫싱에서 진행된 공동체상영은 서점에서 실천할 수 있거나 더 나아가서는 서점이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를 구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독립서점의 소식은 아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극장 원문보기 https://popupcinema.kr/post/n44oinInj


| 책만보
| 무심서재 @delay_books
| 올오어낫싱 @allornothing_deardark
| 조은이책 @chouni.chaeg
| 1984 @1984store
| 풀무질 @poolmoojil
| 마을상점생활관 @insidethevillage
| 좋은날의책방 @gooddaybookshop
| 북포레 @bookforet
| 서점안착 호미사진관 @anchac.books
| 나비날다책방 @kesime1019
| 책약방 @chaekyakbang
| 물레책방 @mulae_bookstore
| 진주문고 @jinjumoongo


지도로보기

#동네서점독립영화전2
#절찬예매중

독립영화전 포스터 by @sonsunk ©Funnyplan


독립영화, 동네 책방서 같이 볼까? 05월 30일부터 넉 달간, 마지막 토요일에 전국 독립서점 14곳에서 여는 #동네서점독립영화전 으로 초대합니다. 독립영화 창작자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동네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서점 역할을 예매로 응원해주세요. 예매 방법은 각 책방 SNS에 문의하세요.

초대작 상영일정
상영완료 | 5월 30일 토요일 <에델과 어니스트>
| 6월 27일 토요일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 7월 25일 토요일 <피의 연대기>
| 8월 29일 토요일 <한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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