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면 커진다고(?) 다 인터렉티브가 아니란 말이다.
아이패드의 잡지들을 보면 정말 화려하다. 눈이 부실 정도다.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인터렉티브하다고 선전한다. 인터렉티브 광고가 가능하다고 난리다. 보여주기에는 이것 만한게 없다…며. 이건 인터렉티브가 아니다. 리치(Rich)한 거지. 살짝 건드리기만 하면 이미지가 왔다갔다하고, 휙휙 소리가 나고, 동영상이 나오는 건 리치한 거지 인터렉티브가 아니다. 건들면 커진다고(?) 다 인터렉티브가 아니란 말이다.
인터렉티비티(Interactivity)는 리치(Rich)와는 다르다. 인터렉티비티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디지털매거진이 화려한 효과나 동영상에 집착하기 보다 좀 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게 더 오래 지속 가능할 것 같다. 요즘 보면 다들 유행처럼 만드는데 솔직히 얼마나 오래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디지털 매거진을 만들어 보고 싶다. 디지털 매거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보는 일종의 실험이다. 일반적으로는 매거진이 만들어지면, 뉴스 포털이나 홈페이지에서 콘텐츠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이걸 거꾸로 역전시켜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잡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일종의 콜라보레이션 아트(Collaboration Art) 형태가 될 것이다. 이를 좀 더 발전시키면 1인 디지털매거진 출판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 시킬 수 있다.
이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키려면 돈이 좀 필요하다. 투자할 사람은 연락 주시오. 무조건 반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