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Donnie Darko

도니다코, 도니다코라는 친구가 지구의 종말을 알리는 토끼괴물에게 계시를 받는데, 결국 토끼괴물은 누나의 남자친구 혹은 정신병을 겪었던 환자 혹은 아버지의 갑작스럽게 죽은 친구 등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종말의 날에 여자친구가 죽고, 시간여행을 겪어 다시 처음 토끼괴물이 나타났던 시작으로 되돌아 간다. ‘시작과 끝은 통한다’ 라고 매트릭스에서 오라클이 말했던가. 시작과 끝, 그안의 모든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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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때에 두려움과 기대가 생기기 마련 오랜만의 OT를 경험하게 되니 신입생이라는 걸 새삼 실감한다. 기대하지 않았던 화려한 신입생 파티라. 내가 다녔던 지방대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것인데… 신문방송학과 전공분들이 많아서인가… 서울 대학의 많은 곳들이 이런 식의 OT를 하긴 하나보다. 어쨋든 분위기 타고 한층 고조된 분위기…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던 815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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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아직 시작도 안했잖아

기타노다케시의 ‘키즈리턴’에 이런 대사가 나오더군 주인공들이 자신의 일에 실패한 후에 예전의 학창시절처럼 학교 교정에 와서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둘이 나누는 대화이다. ‘우리 이제 끝난건가?’ ‘빠가야로! 아직 시작도 안했잖아’ 이제 시작인건가? 지금까지의 수많았던 기회, 붙잡지 못했던 기회. 그 사이를잘도 피해다니면서 고집스러웠다. 그때문에 순탄치않았던, 어쩌면 그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지도 다양한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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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in America

롱테이크 3시간 30분의 이 영화를 DVD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장장 7시간을 보았다. 같은 분량의 영화에 대한 코멘터리까지 모두 봐버렸기 때문. 지루한 듯한 롱테이크이지만, 연기자들의 세밀한 연기 눈빛 하나하나에 긴장감이 흘렀다. 내 인생의 가장 감동적인 영화로 기록될것 같다. * whosh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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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장동건과 원빈 화려한 캐스팅, 한국식 블록버스터 전투장면은 ‘Band of Brothers’를 떠올리게 했지만 정말 잘 만든 영화다. 이데오로기로 인해 피해받는 건 오직 자신들이다. 이데올로기에 목숨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이데오로기에 희생된 사람들. 그런 비극이 왜 있어야 했을까? 왜 그들은 그렇게 전쟁을 해야만 했나? * whosh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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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청춘은 끝나지 않는다

인터넷의 수많은 블로그와 동호회 등에 지난해 연말경부터 ‘감동적인 뮤직비디오’라는 제목으로 한 일본 뮤직비디오가 떠돌고 있다. 이  ‘감동적인 뮤직비디오’는 제목처럼 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Mr.Childern’이라는 일본 락그룹이 만든 ‘Mr.Adult-Kurumi’라는 P/V(프로모션 비디오의 약자로 일본에서는 뮤직비디오라는 말 대신에 쓰인다)이다. 한 중년 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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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마음

긴장하지 말자. 긴장하지 말자. 가슴 한켠이 자꾸 뜨끔해 지는 것. 겁먹고 자꾸 전화를 보면 뜨끔뜨끔. 겁먹고 자꾸 뒤돌아 후회하면 뜨끔뜨끔. 괜히 멍하니 생각하는 것. 후회스러운 말을 듣게 되는 것을 겁내는 것. 혹시라도 하고 괜한 상상하는 것. 초연해지자. 나는 나대로의 풰이스 풰이스는 나의 것. 남의 것이 아니야. 나의 풰이셔는 나만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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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환갑날

아버지 환갑날이 일주일 지난 이 시점에서 이런글을 남기는 건 좀 그렇긴하지만 그래도 자주 오지 않는 행사날인만큼 한마디 남겨야 할 거 같다. 그동안 명절이 아니면 왕래도 별로 없던 친가 어른분들과 왠지 친숙한 외가 어른들을 모시고, 행사를 치르려고 하니 정말 부담스러웠다. 요즘은 환갑날 그냥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고 지나간다는데… 왠일인지 어머니가 괜히 들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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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atcher

드림 캐쳐라고 해서 꿈을 소재로 한 영화라 생각했다. 그런데 초능력을 가진 네명의 친구가 어느날 여행을 가서는 외계인에게 살해당한다. 스티븐 킹의 원작이라니… 뒤늦게 알았지만… 영화자체는 2류 영화라고 생각했다. 좀 황당한 이야기. 초능력을 가진 네명보다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 지체장애아가 진작 처치를 했더라면 되었을텐데… 그리고, 굳이 초능력을 친구들에게 주지 않아도, 또 굳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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