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적

기린이 아닌 모든 것

이장욱 지음 (문학과지성사) 그녀가 젖은 눈을 손바닥으로 받으며 가만히 말했다. “작은 사랑이 하나 지나간 느낌이었어…… 라고.” * ‘절반 이상의 하루오’ 中, p36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이후로 서점을 찾는 이들의 문학 서가 앞에 멈추어있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책 한 권을 사며 혹시 또 재미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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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김영사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애슐리 반스 (김영사) 스티브 잡스 사후,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리더 일론 머스크. 그가 그리는 새로운 미래의 청사진을 접하다! 얼마 전 엄청나게 놀라운 영상을 보았습니다. 우주를 향해 발사되었던 로켓의 하단부가 온전하게 다시 떨어져서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영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로켓을 발사할 때 연료를 실었던 하단부는 버려질 뿐이었는데, 이는 엄청난 낭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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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지

농부의 어떤날

민승지 글 · 그림 농부 따라 마음에 작은 씨앗 하나 심었다. 똑똑똑 빨간 지붕 농부의 집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족들은 함께 모여 농사를 짓고, 갑자기 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함께 풀어냅니다. 농가의 하루를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농부의 어떤 날>은 아기자기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과를 익히는 방법, 놀란 파프리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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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우스하이델바흐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 · 그림 | 김경연 옮김 (풀빛) 누군가에게 반드시 보여주고 싶은, 조금 슬프지만 신비한 그림책 우리나라에 ‘선녀와 나무꾼’이 있다면, 독일에는 ‘셀키’ 이야기가 있습니다. 셀키(Selkie) 이야기는 어부가 바다표범의 가죽을 훔쳐 바다표범과 결혼한 이야기입니다.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는 옛이야기를 어떻게 현대적이며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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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서효인 지음 (다산책방) 한번 야구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공 하나를 던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처음 보거나 규칙을 모르면 정말 지루하지만 한번 야구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공 하나하나에 울고 웃고 화내고 열광하는 매력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야구 원년 시절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 이 책은 말합니다. “야구는 우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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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적

오월의 문화정치

천유철 지음 (오월의봄) 우리는 저항한다 시로, 구호와 표어로, 투사회보로, 노래로 시민 여러분! 지금 계엄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형제, 우리 자매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숨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일어나 끝까지 싸웁시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는 끝까지 광주를 사수할 것입니다. 최후까지 싸울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오월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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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박진영의 공룡열전

박진영 지음 (뿌리와이파리) 기존에 알던 공룡 지식은 모두 잊어라! 어린 시절에 재미로 익혔던 모든 공룡 이야기를 단숨에 뛰어넘는 유일무이한 공룡 책!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공룡을 참 좋아합니다. 저는 지금껏 공룡 싫어하는 남자아이를 본 적이 없어요. 어쩌면 남자들에게 있어서 공룡 사랑이란 본능과도 같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공룡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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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글, 그림 | 김난주 옮김 (비룡소) 난, 백만 번이나 죽어 봤다고! 백만 년이나 죽지 않은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살았습니다. 백만 명의 사람의 고양이였으며, 백만 명의 사람이 귀여워했습니다.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가 죽을 때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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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고운 우리 엄마
도어북스

꽃보다 고운 우리 엄마

jihyerouni님이 ‘책 선물 대신해드립니다’ 이벤트에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자신보다는 두 딸을 더 많이 바라보고 사셨던 우리 엄마 자녀들 모두 결혼시키고 이제야 자신을 바라볼 틈이 있을까 싶더니 이젠 일하며 아이 키우는 두 딸이 안쓰러워 언니와 저의 아이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아픈 다리를 두드리면서도 온종일 아이들과 실랑이하는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말조차 해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미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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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 작지만 정감 넘치는 동네책방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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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 작지만 정감 넘치는 동네책방 만나보세요

지난 ‘동네서점지도’ 프로젝트 기사에 이어 ‘여행자의 동네서점’ 프로젝트에 관심 가져주시고 귀한 지면을 할애해주신 박성규 기자님 그리고, 예쁘게 디자인해주신 편집 디자이너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통의동 우체국과 정부청사 서울 별관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 팔레드서울 갤러리를 지나 보이는 왼편 붉은 벽돌 건물에 위치한 독립서점 ‘더북 소사이어티’, 연남동에 자리 잡고 있는 독립출판물 전문 서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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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으로 떠나는 도시 속 착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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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으로 떠나는 도시 속 착한여행

책방으로 떠나는 도시 속 착한여행 * ‘여행자의 동네서점’ 지도만들기 펀딩 3주 만에 100% 돌파 * 퍼니플랜, 동네서점-독립출판 상생 위한 플랫폼 공개 동네서점 여행 가이드북 ‘여행자의 동네서점’ 만든다. 동네서점을 만나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기획자, 작가, 디자이너가 프로젝트팀을 꾸렸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서울의 동네서점을 직접 방문하고 6개의 선으로 엮어 동네서점 여행 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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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홀로 8호

계간홀로 8호

계간홀로 8호 짐송 펴냄 21세기북스 니 연애 니나 재밌지 연애하지 않을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잡지가 있다. 그저 연애를 ‘안’ 할 뿐인데, 세상은 연애도 ‘못’하는 불쌍한 솔로 취급하며 요청하지 않은 ‘위로’를 건넨다. 연애는 언제나 미덕이며, 당위일까? 솔로는 극복해야 할 상태인가? 당연시되는 ‘연애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유쾌한 잡지 <계간홀로>를 청첩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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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사흘 프랑스에서 나흘

영국에서 사흘 프랑스에서 나흘

영국에서 사흘 프랑스에서 나흘 이안 무어 지음, 박상현 옮김 (남해의봄날) 치솟는 집값 개성 없는 신도시의 똑같은 집과 속 터지는 교통체증과 주차난…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어! 제목에서 보여지는 두 나라에 대한 즐거운 생활이 담긴 로망의 에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생각은 언제나 껍질만 보고 달콤한 과일맛을 기대하는 것과도 같습니다.그러나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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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되고 싶어

나비가 되고 싶어

나비가 되고 싶어 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글 · 그림 | 이순영 옮김 (북극곰) 나비가 되고 싶은 소녀, 데이지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해, 달, 데이지 꽃, 풀밭, 어린이, 달팽이, 개미, 벌, 부엉이 등 가장 자연스럽고 순수한 캐릭터들로 캔버스를 아름답게 수놓으면서도 ‘아름다운 다름’이라는 자연의 메시지를 환상적인 이야기로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예쁜 나비가 된 데이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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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이소영 지음 (홍익출판사) 7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1세까지 살면서 사람들을 마음을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린 할머니가 있습니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도,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지만, 할머니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이 할머니의 이름은 ‘Anna Mary Robertson Moses’입니다. 모지스 할머니의 그림은 그 어떤 명화보다도 아름다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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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에 관하여

배고픔에 관하여

배고픔에 관하여 샤먼 앱트 러셀 지음, 곽명단 옮김 (돌베개) 아무런 거리낌없이, 제목만으로 웃음 지으며 책을 집어들었다가 심오해진다 아침에 잠에서 깨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밀려오는 배고픔을 느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우리는 살아가며 수 많은 종류의 배고픔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나의 주변 혹은 지구 반대편에서 뜻하지 않고 선택하지 않은 배고픔을 견디는 이들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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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주민들

세렝게티 주민들

세렝게티 주민들 김병철 기획, 나빛나 그림 (오키로북스) 멸종 동물에 대한 당신의 관심을 끌어내고자 탄생한 넘나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집 ‘개 짤’, ‘고양이 짤’로 끌어올린 당신의 동물감수성. 이 책으로 한 방에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으로 도약해보세요. 부천에 위치한 ‘5KM북스토어’에서 펴낸 독립출판물입니다. 멸종 위기종을 친근한 일러스트 그림으로 담고 있습니다. 5KM북스토어 사장님의 말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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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1학년

할아버지는 1학년

할아버지는 1학년 에마뉘엘 부르디에 글, 엘렌 조르주 그림 | 이주희 옮김 (문학동네) 유쾌한 씨를 보라! 입학 전날은 너무 떨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일어나서 달님을 보았습니다. 달님이 한쪽 눈을 찡긋한 것 같았습니다. -본문 중에서 유쾌한 할아버지는 골똘히 생각에 빠졌습니다. 언제가 가장 행복했더라… 그리고 무릎을 탁! 쳤지요. 음, 찾았어! 유쾌한 할아버지는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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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떤 기분이니?

너는 어떤 기분이니?

너는 어떤 기분이니? 자비스 글·그림 | 지호 옮김 (키즈엠) 새 스웨터를 입고 기분이 좋아요. 누구일까요? 친구랑 다퉈서 화가 났어요. 누구일까요? 창밖을 보며 행복해해요. 누구일까요? 월요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는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요? 목요일 오후 사무실에서 당신의 기분은 어떠한가요? 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돌보고 있나요? 얼마나 민감하게 나의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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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버스를 타고

버스를 타고 아라이 료지 지음 | 김난주 옮김 (보림) 우리는 언제나 자유로운 여행을 꿈꿉니다. 힘겹고 고난이 있을지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지요. 주인공은 버스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하늘은 드높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것이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룸룸파룸 룸파룸 ♬” 하지만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트럭이 지나가고, 말을 탄 사나이가 지나가고, 자전거를 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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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낸시

고양이 낸시

고양이 낸시 엘렌 심 지음 (북폴리오) 쥐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버려진 아기고양이 낸시. 버려진 낸시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평범한 쥐 가족들과 마을주민들은 섬세한 고양이 낸시에게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고양이 낸시’는 자기와 천적인 고양이를 쥐들이 키우고, 다름을 인정해 나가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개성을 중시하지만 막상 개성이 너무 뚜렷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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