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인터뷰 | 동네책방, 취향 통하는 이웃이 있다

시사인 인터뷰 | 동네책방, 취향 통하는 이웃이 있다

동네서점지도를 만든 이야기를 소개한 시사인 인터뷰 기사의 일부를 발췌해 소개합니다. 동네서점 서비스에 관심 가져 주시고 취재해 소중한 지면에 실어주신 김은남 기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진. 동네서점지도 운영자 남반장 ⓒ시사IN 사진 조남진

동네책방,
취향 통하는 이웃이 있다

동네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재택근무, 재택수업 등의 영향이다. 직장과 학교를 중심으로 살아오던 사람들이 새삼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우리 동네에 도대체 뭐가 있지?’ 팬데믹 시대, 동네 기반 플랫폼이 뜨는 배경이다.

그렇다면 내 취향에 맞는 우리 동네 책방을 소개해주는 플랫폼도 있을까? ㈜동네서점이 제공하는 ‘동네서점 지도(www.bookshopmap.com)’를 클릭하면 된다. 대형서점 위주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구글·네이버 지도 등과 달리, 작지만 개성 있는 책방, 독립 출판물을 취급하는 책방들을 쉽게 찾도록 해준다. 내 위치에서 가까운 동네책방을 찾아주는 것은 기본. 그림책 서점, 문학 서점, 예술 서점에서 북스테이, 고양이 전문 서점에 이르기까지 무려 68가지로 나눈 취향 목록에 따라 내게 맞는 동네책방을 고를 수 있다.

주식회사 동네서점 남창우 대표(사진)는 웹 서비스 기획자다. 학부 시절 ‘무차별 라디오’라는 인터넷 라디오를 운영하면서 문화 콘텐츠의 세계에 눈을 떴다. 동네책방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5년. 동네책방들이 하나둘 생겨나던 그 시절, 서울 연희동 한 동네책방이 주최한 아트북페어에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 2030 젊은 여성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서 있는 것을 보고서다.

지면 기사 스크린샷 이미지 ⓒ시사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