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과 Time은 아이패드 iPad에서 어떻게 재탄생 했나?
강사: 도큐헛(Docuhut.com) / 씨네21 디지털사업본부 김준범
시간: 2011년 6월 28일
장소: 명동 프리스비홀
요약
지난 28일, 명동 프리스비홀에서는 세계적인 잡지 ‘타임’과 국내 최대 영화전문 잡지 ‘씨네21’의 아이패드 매거진 출판과 운영에 대한 세미나에 다녀왔다. 최근 KT 올레 매거진 출간 및 씨네21 디지털 매거진 출간하여 앱스토어에서 1위를 하는등 디지털매거진이 점차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다. 씨네21 디지털매거진 제작업체인 도큐헛과 씨네21 김준범님이 아이패드 출판 제작, 운영 전반에 대한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아래 내용은 이것을 정리 요약한 것이다.
Time(타임)의 재탄생
- 1억명의 구독자 보유, 미국 내 잡지광고의 21%를 점유하고 있음.
아이패드, 아이폰, 블랙베리, 크롬 앱스토어를 포함해 7~8가지 매체들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패드 발매 40일 전에 대한 이야기 - 씨네21이 업계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는 앱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전통적인 출판 프로세스: 기획 > 소재 수집/제작 > 소재선택 편집 디자인 > 출력 > 페이퍼 7~8000원대로 판매
아이패드향 출판: 페이퍼 > 기획 > 소재 수집/제작 + 추가 콘텐츠 > 소재 선택 디자인 > 앱 개발 > 아이패드
문제점: 마감의 문제, 적시성이 떨어진다. 보기는 좋지만 빨리 기사를 볼 수 없다. > 구매를 위해 돈을 안 내게 된다.
20일 정도 제작 기간 > 판매는 10일 정도밖에 안된다.
타임 내부에서 수익 모델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 아이패드와 페이퍼에 맞는 프로세스를 개발, 멀티미디어 퍼블리싱, 멀티 채널 퍼블리싱 > 마감을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타임을 사서 보는 고객들까지 만족 시킬 수 있다. - 6 Areas to focus on
Template Dvelopment 종이로 아이패드 모양을 만들어서 직접 시뮬레이션 해 봄. 종이로 템플릿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목업을 만들어 본다.
Technology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다. 우주인이라는 협업 솔루션을 이용, 인디자인으로 종이 잡지를 만들 때 사용했음. 프로토타입을 먼저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테스트
Production & Workflow 기존 일보다 2~30% 작업량이 증가, 인력을 늘린다든지 해야 함
Distribution 타임 잡지는 하나의 앱에서 각각의 앱들은 별도의 서버로부터 인앱 구매를 하게 함. 어떤 서버, 어떤 망을 써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용량이 커지면 다운로드 시간이 오래 60~80M 1분 이내 다운로드 가능하다. 아마존 망으로 서버 이용하고 있다. 전세계 어디서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은 임베디드 할 것인가, 다운로드 할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 프로그레시브 다운로드 방식도 가능. 타임은 스트리밍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음.
Business & Commerce 유료로 할까, 무료로 할까? 광고를 할 것인가. 유료 판매 + 광고
Application Development 국내에서는 아이패드만 할 것인지, 안드로이드 타입으로 만들 것인지…
- 고객대상 설문조사 결과
No Cannibalization 설문조사를 했는데, 종이와 아이패드 앱을 함께 구매 의사
Download same price 종이와 별도로 광고주 유치, 광고비 10~15만불 정도
- 타임은 기능보다는 플랫폼을 늘려 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2010년 4월 출시 후, 타임 아이패드 앱을 이용하는 패널들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실시
개인 가지고 있는 모방리 디바이스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소중한가? 45%가 아이패드, 43%가 TV, 52%의 여성이 아이패드를 더 소중히 여긴다는 결과가 특이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가? 74%가 집에서 이용
가정에서 어디서 주로 아이패드를 이용하는가? 침실이 가장 많다. 저녁 퇴근한 이후에 트래픽이 가장 많이 일어남.
느긋하게 보고싶은 콘텐츠를 즐기는 경향이 있음.
TV를 볼때 아이패드로 무엇을 하는가? 92%가 이메일 확인, 85% 웹서핑… 64% 페이스북, 아이패드 한 대를 가족 구성원과 공유하고 있음 95%
- 타임 내부에서 조사 토대로 중요한 점을 찾음
가격, 정기구독 할인 여부
앱스토어 내에서 별점이 중요
소비자 디지털 매거진 쉐어의 욕구가 있음. 뉴스위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음
씨네21의 재탄생
- 씨네21 디지털사업본부 김준범
- 씨네21 아이패드 앱은 합작법인 디폴리오에서 제작했음, 유료로는 3번째 오늘 시작
- 아이패드 국내 약 20만대 판매, 씨네21 앱은 9만 4천건 다운로드 설치 중
- 아이패드는 사기다. 아직 의미있는 숫자가 안 됨.
- 비싼 기계를 샀는데 볼 게 없다. 야동도 볼 수 없고… 뭔가 자랑하고 싶다. 볼 게 없다.
- 타임은 좋지만 읽을 수가 없잖아. 일단 볼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겠다. 영화라는 일반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 멀티미디어 환경 제공, 터치 등 여러가지 UX, UI에 최적화된 상태로 보여준다면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 디폴리오 설립, 어떤 솔루션을 쓸 것이냐. 어도비… 한국 회사들이 만든 솔루션을 쓸 것이냐. 미디어 스쿨이라는 회사처럼 용역 회사를 쓸 것이냐 등이 존재
- 시크릿가든 앱을 만들 때 처음 어도비 솔루션 사용. 연간 3억 정도의 패키지를 구매해야 한다. 커스터마이징이 힘들다. 한 건 다운할 때 마다 30% + 애플 30% 를 지불해야 한다. 결국 우드윙을 선택
- 디자이너가 어도비를 바꾸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겠다 난동을 부림. 지금은 우드윙에 많이 적응되어 있는 상태임.
- 유저는 어떻게 만들었던지 얼마나 돈을 썼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다. 씨네21 표지 테스트 동영상 표지. 슬라이드로 끄집어 내서 보자.
- 런칭하고 나서 리플 40개를 달아주었다. 애플에서 친히 전화를 주셔서 메인에 걸어 드리겠다고 제안.
- 창간호, 바이럴 무비 제작 준비 등 홍보. 오달수 랩. 진중권 출연. 동영상 무지 우낌. 김혜리, 주성철 기자 등 출연 > 2만건 이상 다운로드 결과
- 박찬욱 감독/각본으로 만들어짐.. 노 개런티
- 너무 잘 만들었지만 매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얼마 받을 것이냐는 질문 또한…
- 라이트 무료버전이 곧 출시 예정
- 최초 영화 광고 유치, 트랜스포머 2가지 버전으로 제작. 표지에 배우들 다음에 광고 재생
- 동영상 표지는 배우들 매지니먼트 회사 대표들이 아주 좋아한다.
- 멀티미디어 매거진은 무엇인가, 정의, 디지털로 가는 순간 잡지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매거진, 잡지라는 어원은 창고라는 것에서 시작했다. 잡다한 것들을 쌓아 두었다라는 뜻이다. 디지털로 가는 순간 쌓인게 아니다.
- 잡지의 마지막 페이지는 커뮤니티를 안기 위해서 독자들이 자기 의견을 남기고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20자평, 별점을 주는 게 있다. 엔터테인먼트다. 왜 예매하고 남자친구하고 영화를 보고 의견을 교환하고 팝콘도 사야 하고…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정보를 가지고 영화를 선택해야 한다.
- 주변에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가를 들어야 한다. 앞으로 이미지 아래를 보면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이 올라온다. 계속 살아있는 정보를 업데이트를 하게 된다.
- 씨네21i 보통 불법으로 다운로드 해서 많이 본다. 합법적 영화 유통하고 있다. 지나간 기사에 대해서 영화에 대해 평을 보고 바로 다운로드해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 개봉 전 티켓 구매, 영화사들과 협상 중이다. 가까운 위치의 극장에 영화 예매를 할 수 있다. 다운로드 가능한 것은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Must10이라는 기사가 있다. 링크에서 바로 홈페이지, 블로그로 갈 수 있다.
- 유저들은 자기 편의 위주로 생각한다. 우리의 노력은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솔루션을 쓰든… 아무리 화려한 인터페이스도 유저에게는 도움이 안된다. 처음 아이패드가 나왔으니까 여러가지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공하고 하니까 이거 새로운 내용이다 놀라지만 3개월만 지나면 당연한게 된다…
- 처음에는 0.99불은 돈도 아니었다. 아이폰 어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 멀티미디어 매거진은 불꽃놀이다. 처음 보면 엄청 멋지다. 자꾸 보면 원 콘텐츠를 최적화된 형태로 보여주느냐 이게 중요하다. 뭔가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한다. 아이패드 상에서 여배우를 동영상으로 보니까 무척 신기하다. 하지만, 매일 보던 동영상이다.
- 나한테 어떤 만족도를 주느냐가 중요
- 광고주도 마찬가지. 현재 시간을 보여주는 ALBA 광고 제작. 세이코에 허락을 받아서 제작해 무료로 실었다.
- 매출이 나고 돈을 벌고 9만개 이상 깔아도 돈이 안된다. 멋지잖아. 뭐가 움직이고, 광고 효과 예술이잖아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래서 몇 명 보는데? 9만명이면 네이버 30초 동안 접속자 수 밖에 안된다.
- 내년에 설득하려면 올해 별의별 것들을 다 보여주면서 광고주가 꽂혀야 한다. 폼나네.. 광고 집행자가 한다고 하면 한다. 자기 콘텐츠의 수익 모델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 잡지는 널려 있고, 콘텐츠는 남아 돌고 있다. 그렇다면 수익 모델은 무엇이냐? 팔거냐, 광고를 할거냐…
-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보다 2배 이상 판매. 그러나 다운로드는 1/10 수준이다. 안드로이드는 기능 때문에 구매하기 때문에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별로 없다.
- 갤럭시탭에서는 유료 버전을 론칭하며 않고 라이트 버전만 출시한 예정이다.
- 아이패드보다 2인치가 작다.
- 마감이후에 목요일 새벽에 작업 시작. 화요일 오후에 론칭 일정
- 영상과 레이어 등 많은 것들을 별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씨네21팀 5명이 제작한다. 디지털팀은 4명이다.
- 지금은 돈이 안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디자인 팀장 모션드래픽 디자이너. 개발자. 인력이 붙었기 때문에 20만대 대상으로는 힘들다.
- 올레매거진 잡지사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거절했다. 나름 볼만하다. 멀티미디어도 나름 잘 만들었다. 살펴보면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한 회사 만들고 있다 들이는 시간이 하나에 2일이다. 글자가 작아서 안보인다. 확대가 안된다. 가독성이 떨어진다. 모든 콘텐츠에는 그 디바리그에 맞는 기획이 필요하다. 제작비를 KT가 대 준다. 돈이 안드는데 해보지 뭐 하는 생각. 내부에 노하우도 쌓인게 없고 어떠한 수익도 없다. 얻은게 없다.
- 반면. 우리는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외주제작사가 가격을 올리거나 한다면 어떻게 될까?
- 직접 제작 or 외주 위탁
- 억 단위 마이너스 각오하고 있다 100만 유저가 될 때까지는 수익이 인 될 것. 시장이 형성되었을 때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냐. 미리 공부하고 가면 준비가 될 것이다.
- 씨네21은 2주후에는 정기구독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이 없다. 2년 후에 무엇이 될 거냐를 봐야 한다. 유저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느냐 고민해야 한다.
- 무엇보다 돈 되는 걸 해야 한다. 돈이 안되면 안해야 한다. 영상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영화 잡지에는 동영상이 꼭 필요하다.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거기에 맞는 기획과 비용을 가지고 해야 한다.
- 동영상 제작을 위해서 따로 비용을 들리지 않는다. 캐논으로 인터뷰할 때 사진기자가 직접 찍는다.
- 광고 플랫폼은 LG 유플러스와 제휴. 씨네21 홈페이지 리모델링해 론칭. 9월부터 시작 예정.
- 우드윙도 인디자인 베이스로 한다. 완벽한 솔루션이 없다. 자유롭게 편집 가능. 우드윙의 9만건 이상 깔려 있다. 우드윙의 노예가 됐다. 장점은 확장성과 서버. 서버에 넣으면 다음에 끌어다 쓸 수 있다. 프로그래머가 다양한 형태의 기능들을 집어 넣을 수 있다.
- 우드윙은 네덜란드 회사. 서버가 네덜란드에 있다. 앱은 보통 아마존 서버에 올린다. 350-360m 용량. 동영상은 스트리밍으로 제공중.
- 서체 지원. 지면에서 보일 때는 선명하지만 기울임은 깨져 보인다. 모든 폰트는 지원한다.
- 한달 5테라 정도 사용하고 있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