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세상의 절반이자 세상의 전부인 나의 여자에게 / 폐허

#책추천: 세상의 절반이자 세상의 전부인 나의 여자에게 / 폐허
엄마라는 공장
여자라는 감옥
박후기 (가쎄(gasse))
엄마. 엄마도 여자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어느 순간 느끼게 되다가도 바삐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다시, 우리는 엄마를 엄마로 여길 뿐이지요.
제가 애정하는 박후기 작가의 예전 시 구절처럼, 엄마라는 여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신없이 흔들리고 흔들리면서 바람같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을 겁니다.
자신이 여자라는 것도 잊은 채 오롯이 당신은 없는 당신의 주변을 향해서요.
이 시집은 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가만히 앉아 읽어내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건네고 싶은 책입니다.
시집 속 시는 짧고 시집의 두께는 얇지만 시집이 가진 무게는 엄마가 견뎌온 삶의 무게와 같아 보입니다.
우리가 시집을 통해 그 무게를 느낄 수 있을 때, 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사랑하는 나의 여자에게 건넸으면 좋겠습니다.
글 이유리 @경기서적
가격 9,000원 | 자세한 정보 보기 ≫
경기서적
종이 냄새 가득한 서점은 아직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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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스콧 스미스 지음 | 남문희 옮김 (비채)
초자연적이고 초월적인 존재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들의 처절한 사투!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피폐해져 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생존자들...
괴물도 무섭지만, 인간들의 갈등과 심리의 변화도 소름이 돋는다.
글 서종욱 @진주문고
가격 14,500원 | 자세한 정보 보기 ≫
진주문고
관능적이고 날카로운 서점,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진주문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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