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농부의 어떤날 / 알 것만 같은 그 기분, 그 이야기

#책추천: 농부의 어떤날 / 알 것만 같은 그 기분, 그 이야기
농부의 어떤날
민승지 글 · 그림
농부 따라 마음에 작은 씨앗 하나 심었다. 똑똑똑
빨간 지붕 농부의 집에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족들은 함께 모여 농사를 짓고, 갑자기 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함께 풀어냅니다.
농가의 하루를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농부의 어떤 날>은 아기자기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과를 익히는 방법, 놀란 파프리카를 달래는 방법, 옥수수 수프를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 이런 방법이 정말 있을까?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하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글 김주은 @책방 심다
가격 8,000원 | 자세한 정보 보기 ≫
책방 심다
사진, 그림, 여행, 문화가 있는 순천역 책방 <심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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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 아닌 모든 것
이장욱 지음 (문학과지성사)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이후로 서점을 찾는 이들의 문학 서가 앞에 멈추어있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책 한 권을 사며 혹시 또 재미있는 게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소설집 한 권을 더 골라보기 위해 종종 추천을 부탁합니다. 그럴 때면 그 사람의 표정을 읽어 적절히 나의 개인적인 취향을 꺼내어봅니다. 그리고 소리 내 '이장욱'의 소설집을 권합니다. 작품마다 정말 이장욱만의 표현이라고밖엔 느낄 수 없는, 그의 작품 속 인물과 사물, 상황과 비유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작품 속 좋아하는 인물 하나(하루오)를 발견했고 글자로 빚어진 그 인물을 언젠가 정말 만나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알 수 없는 여운이 생기기도 했고요.
그래서 인물들이 살아가는 삶의 틈을 이장욱식 표현으로 들여다 보는 기분을 독자들이 느껴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절반 이상의 추천'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는 보나마나, 권해받은 이의 선택이겠죠.
오늘도 어김없이 소설집을 둘러보는 사람들의 표정과 취향을 살피며 나는 그의 이름을 소리내 말해보려 하겠지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엔, 작가의 말에서처럼 '창문을 열자 무인칭의 바람이 불어온다. 시제도 없고 이상한 마음도 없다.'고 느끼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덮은 뒤 나의 기분이 정말, 그랬으니까요. 나로부터 이 책을 권해 받은 이들의 기분도 정말, 그랬으니까요.
글 이유리 @경기서적
가격 12,000원 | 자세한 정보 보기 ≫
경기서적
종이 냄새 가득한 서점은 아직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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