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잡문 /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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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안도현 지음 (이야기가있는집)


시인 안도현이 3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글 1만여 개 중, 244꼭지를 뽑아 ‘잡문’이라는 이름으로 엮은 책입니다.

‘잡문’이라는 말조차 황송한 일 같다 말하는 시인이지만, 이 잡문들은 더할 나위 없이 분명 시이죠. 140글자로 한정된 글을 올려야 하는 트위터의 특성상, 어쩌면 시보다 더 함축적이고 상징적이며 은유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너는 꽃이 피고 새가 울어서 봄이라지만
나는 이유 없이 아프고 가려워서 봄이다.”

시인의 잡문을 읽고 있노라면 순식간에 계절이 바뀌는 마법에 걸립니다. 그 속엔 봄이 있고, 여름이 있고, 가을이 있고, 그리고 겨울도 있으니까요.

글 구선아 @인디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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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

김별 글, 이경진 그림 (처음북스)


그러게요. 저 역시 서른이 되면 무엇인가 되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직장인이 되면 끝일 줄 알았는데, 직장인이 되어보니 더 열심히 일해야 하더군요.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지나온 길과 앞으로의 길에서 머뭇거리는 게 서른의 공통점 같습니다.

『서른 우리 술로 꽃피우다』는 서른을 맞은 두 아가씨가 서른이 돼도 반복되기만 하는 일상을 걷어차고, 약(술)을 만들러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 누구나 꿈꾸던 거잖아요. 두 아가씨는 누룩을 곱게 빚고 삭히는 과정에서 비로소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이 과정을 서른의 우리가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들게 지나온 길과 앞으로의 막연함 그 길목에서 누룩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또 다른 누군가의 과정을 지켜보며 공감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글 곽이삭 @인디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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