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미추홀문고 추천코스 | 청라 호수공원 - 카페 더 믹솔로지

16 미추홀문고 추천코스 | 청라 호수공원 - 카페 더 믹솔로지
섬과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옆 인천. 바쁜 일상에 마음이 무거운 오늘,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책 한 권 손에 들고 인천으로 책방여행 떠나보면 어떨까요? #책방여행인천 프로젝트
서창문고 추천도서 장길산
소설 | 황석영 글 | 창비 펴냄 | 전12권 셋트 값 95,000원
우리 민중사의 물줄기를 실감나게 재현한 역작입니다. 이제는 만나보기 힘든 장편소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미추홀문고
"서점이 있어 행복한 동네를 꿈꾸다"
(좌) 주인장이 책방여행인천 프로젝트 보드를 들고 서 있다 (우) 서점 내부의 모습이다
온라인서점, 오프라인 서점
20년 전에만 해도 인천에는 서점이 400개 정도가 됐다고 합니다. 하지 만 지금은 남아있는 서점이 70개 쯤 됩니다. 유럽에는 보통 2만 가구 당 서점이 1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 수치대로 환산해보면 인천(현재 300만 인구)에는 150개 정도의 서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과 온라인서점의 등장으로 사양산업화 된 오프라인 서점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인터파크가 송인서적을 인수하고 yes24는 두산동아를 인 수했습니다. 이렇게 점점 온라인 계통의 힘이 세지면서 다시 오프라인 쪽으로 세력을 뻗치고 있습니다. 최근 알라딘은 각지에 오프라인 중고 서점을 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의 가능성을 알고 점점 확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책, 잘 팔리는 책
옛날에는 <토지>나 <장길산> 같은 장편소설이 많이 나왔습니다. 옛 날에 나왔지만 좋은 의미를 품고 있는 이러한 책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미추홀문고에는 꼭 한 권씩 보관하고 있습니다. 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여러 편으로 나뉜 장편보다는 단권으로 된 책이 주로 나옵니다. 빨리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출판사에서 짧은 에세이 책을 주로 만드는 성향이 있기 때 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장길산>과 같은 좋은 책이 잘 안 팔리니 출판사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일테고, 그러다보니 출판계가 다양성을 잃고 있습니다. 주인장은 책이라는 존재가 너무 상업적으로 가서 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서점이란, 안 팔리더라도 반드시 갖추어 두어 야 하는 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 년에 한권 나가는 책이 있고 한 달에 한 권 나가는 책이 있지만 다 똑같은 책입니다. 어쩌면 일 년에 한 권 나가는 그 책을 찾는 손님이 더 간절할지도 모릅니다. 실은 그런 책들이 팔려야, 그 좋은 책을 만들어준 출판사가 새로운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네서점에서 <장길산>을 찾아 한권씩 천천히 읽어나가 볼까요?
행복한 동네, 행복을 주는 서점
살면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것은 여행일 겁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독서가 아닐까요? 책은 하나하나 모두 다른 세계입니다. 여행을 통해 경험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동네에 서점이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도 중요합니다. 상가 1층을 어떤 가게가 차지하고 있는가 보면 상권의 변천사를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약국이었다면, 지금은 핸드폰 가게가 주를 이룹니다. 그 가게들을 볼 때마다 주인장은 항상, ‘저 자리에 서점이 있었다면 동네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얼마나 행복할 까?’ 상상합니다.
다양한 매력으로 다채로운
서구 여행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합니다.
청라(靑羅)는 ‘푸른색의 가볍고 얇은 비단’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은 매립되어서 사라진 청라도(菁蘿島)에서 유래하였으나, 지금은 위의 뜻을 가진 한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수공원은 청라의 중심에 내려앉은 푸른 빛깔 비단처럼 영롱하게 반짝입니다. 바다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덕에, 이곳 호수를 보며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많습니다. 또한, 공원에 자리한 놀이터는 ‘환상의 숲 놀이터’라는 이름답게, 이곳 어딘가에 요정이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믹솔로지란 칵테일을 주조하는 기법의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술이 섞여 하나로 합쳐져 시너지를 내듯, 더 믹솔로지도 커피, 칵테일, 음식이 한 데 모여 조화를 이룹니다. 이곳은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테이블보다는 2인석이 많습니다. 여러 색을 사용하지 않고 심플하게 조성했기 때문에 앞사람에게 집중하여 담소를 나눌 수 있습니다. 삭막해진 세상에서 앞사람과 조금 더 가까이 교감하며 서로의 눈빛과 표정을 나누길 바라는 주인장의 배려는 아닐까요?
기획 인천광역시 www.incheon.go.kr 인천관광공사 www.travelicn.or.kr
감수 인천광역시서점조합 제작 퍼니플랜 www.funnyplan.com
2018년 1월, 인천의 모든 서점에서 책방여행인천 지도를 무료로 만나세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에서 더 흥미로운 〈책방여행인천 가이드북〉 전자책을 무료로 내려받으세요.
책방여행인천 지도 &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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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여행인천 가이드북은 인천 각 지역의 동네서점 책방지기가 가이드가 되어 우리 동네 가볼 만한 문화공간을 추천했습니다. 인천관광공사가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