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빈티지여행인천 -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채워가는 곳, 서구

03 빈티지여행인천 -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채워가는 곳, 서구

#빈티지여행인천 은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알고 그 가치 위에서 새로움을 전하는 30곳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인천에 자리한 공간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오래된 새로움’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빈티지여행인천> 테마지도
http://naver.me/Gd5e4eOQ

07.

공장지대에서 복합문화지대로,
신진말 프로젝트

공장이 즐비한 서구 가좌동에는 400여 년 전부터 청송 심씨 일가가 살아왔다. 물론 지금도 심씨 일가 고택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집안 대대로 인천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던 심씨 일가.

후손인 심 대표는 이윽고 공장만 가득한 동네라는 인식을 바꾸고자 고깃집인 신진말을 시작한다. 제주 흑돼지를 고집해 인천 주민도 양질의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갈색빛이 도는 오겹살은 쫄깃하고 부드러워 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모두 만족할 맛이었다. 그렇다 보니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고. 양파절임, 상추절임과 함께하니 풍미가 가득하고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 고기 한 점 올렸더니 든든하다. 야외 건물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열고 있어 이 공간은 가히 인천시민들에게 고깃집 이상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그는 문화복합지대를 꿈꾸며 건축가를 초빙, 책을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건물을 짓는다. 그리고 이 공간은 빈브라더스 인천의 자리가 된다. 최고의 원두를 사용하고자 노력하는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았다고. 빈브라더스에서는 바리스타로부터 나의 취향과 입맛을 고려한 원두를 추천받을 수 있다. 빈브라더스는 단 한 잔이라도 고객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내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심 대표는 커피에 그치지 않고, 색다른 콘텐츠를 찾게 된다. 바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미국식 훈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파운드 바베큐다. 파운드 바베큐의 송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게 된 것을 계기로, 미국 문화를 깊게 좋아했고 그 애정이 미국 음식까지 이어졌단다. 십여 년 동안 미국식 요식업계에서 일한 덕에 그가 만든 바비큐에는 그만의 철학이 담겨있었다. 외국인들도 찾아와 ‘고향의 맛’을 느끼고 갈 정도라고. 대표메뉴인 ‘더 파운드'는 14시간을 공들여 굽는다. 훈연 바비큐의 향이 코끝을 기분 좋게 메우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때 즈음 맥앤치즈가 훈연의 향을 부드럽게 만들고, 코울슬로는 상큼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맡는다.

창밖으로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까지 들리니 이보다 더 환상적인 만남이 있을까. 먹거리, 놀거리, 쉴거리를 한 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오늘의 목적지는 단연코 신진말 복합문화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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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천관광공사 www.travelicn.or.kr
제작 퍼니플랜 www.funnyplan.com · 데이트할까 www.facebook.com/traveleader
아트 위아낫컴퍼니 www.instagram.com/we_are_not_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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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여행인천 프로젝트에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큐레이터 김은진, 문서희, 장채영
자문 개항로프로젝트 이창길, 인천스펙타클 이종범, 청풍상회 유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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