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같은 '육일약국 갑시다.'
소설책인 줄 알았다. 이마트 서점 책장에서 제목을 보았을 때 소설책인줄만 알고 뒤적여 보았다. 엠베스트? 아, 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 대표가 쓴 사업 성공기였다. 별로 자기 계발서는 보기 싫지만, 약사에서 넘버원 온라인 교육 사업체를 만든 김성오 대표의 ‘뻔한’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전반적으로 제목처럼 김성오 대표의 성공담이 소설처럼 잘 쓰여졌다. 개인적으로 이런 자서전이라면 음악의 편곡자 이름을 남기는 것처럼 편집자 이름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이다. 누가봐도 너무 자서전의 공식처럼 잘 짜여진 구성에 교훈적이면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럼에도, “장사란, 이익보다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그의 생각은 누구나 아는 아주 기본적인 덕목이지만,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실행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좋은 CEO로서 존경할만한 덕목이다.
아쉽지만 사실,
그런 그의 노력이 100% 팩트일지라 해도 직원들이 그런 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경할지는 믿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