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차세대 웹 통합 컨퍼런스 2006 기자 간담회에 다녀와서…

오는 3월 13~1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보라이앤씨㈜가 주관하는 차세대 웹 통합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웹 2.0을 비롯한 차세대의 웹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논의될 컨퍼런스 주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는 3월 13~1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보라이앤씨㈜가 주관하는 차세대 웹 통합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2월 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주요 발표자들이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는 웹 2.0을 비롯한 차세대의 웹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논의될 컨퍼런스 주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참가한 기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개최 예정인 차세대 웹에 관련한 기자 간담회의 내용을 간추려 소개합니다.

참석자
ETRI 전종홍 선임연구원
ETRI 이승윤 팀장
KAIST 한재선 박사
KAIST 류중희 교수

이번 행사의 취지는?

(전종홍) 트랜드속에서 기술개발, 비즈니스에 대한 이슈를 정부, 학계, 산업계에서 함께 고민해 보자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유무선 인터넷을 동시에 다루고 있으며,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을 통합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가지고자 하는 업체들에게는 먼저 큰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술 개발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섹션도 준비하고 있다.

웹 2.0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유중희) 웹 2.0은 거대한 트랜드다. 유저 한 명이 인터넷을 쓰는 방법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20%의 상품을 80%의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2:8 법칙이 있다. 롱테일(long tail)은 이 법칙을 무너뜨린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5:5 이상으로 고서와 희귀본과 같은 비인기 도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꼬리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웹은 하나의 채널이며, 오프라인의 상행위가 웹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웹의 방식으로 변형된 것이다. 웹 2.0은 새로운 방법으로 변형하는 방법론일 뿐이다.

(이승윤) 웹 2.0은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가는 트랜드라고 볼 수 있다. 하나의 수익모델로 이야기할 수 없다. 큰 트랜드의 변화는 수용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익모델은 수용자중심의 서비스에서 나올 것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수용자 중심의 기술 변화가 일반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한재순) 일반인들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하지만, 내가 쓰고 있는 웹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궁금해한다. 그리고, 자신의 분야에 적용할 무언가를 찾고 싶어 한다. 웹 2.0은 여러 다른 분야에도 똑같이 적용이 될 수 있다. 웹2.0의 기술 변화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자기 활동 영역에서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어느 순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웹의 발전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코스트(정보 습득 비용)가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웹 2.0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면, 남들보다 먼저 자신의 관심분야에 먼저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RIA란 무엇인가?

RIA는 Rich Internet Application의 줄임말로 현재까지는 내가 클릭(Request)을 하고 반응(Response)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요즈음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면 추천어가 나올 것이다. 순간순간 반응이 오는 것이다. 반응이 올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대표적으로 Ajax, 야후 위젯과 같은 것이 있다. 기존의 제약을 극복해서 웹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웹이란 무엇인가?

(이승윤) 모바일웹은 현재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에 종속되어 있다. 이통사입장에서 독립된 고객을 확보해서 수익모델을 내고 있는데, 오픈된 모바일웹을 채택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오픈하고 다른 수익 모델로 경쟁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대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은 좋지만, 기존 기업의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해외 사례를 보면, 이통사 등 ISP보다 콘텐츠 사업자가 더 파워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 이통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본다. 콘텐츠 사업자의 지위가 올라갈 것이다. 이통사는 스스로 이미 벽을 너무 높이 쌓았다. 벽이 언젠가 허물어질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허물기는 원하지 않는다.

결국 거대 기업의 손에 좌우되는 것은 아닌가?

(이승윤) 웹 2.0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갈아 치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벽이 허물어지고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김현진) 모바일의 경우 CP(Content Provider)가 독립적으로 사업하려면 빌링이 중요하다. 모바일 IP태깅을 누가 하느냐가 관건이다. ISP가 접점이 되어서 모든 것을 가져가고 있는데, 덩치가 커지면 감당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니시스 등의 결제 전문 회사를 통해서도 빌링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본다. KT하이텔의 경우 IP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큰 흐름에 맞추어서 변화될 것으로 본다.

이글루스 허진영 이사가 말하는 웹 2.0

웹 2.0이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실체는 없는 것 같다. 이글루스의 경우 콘텐츠 유통은 구글 등의 검색을 통해서 확산될 뿐이지, 접근이 어렵다. 웹 2.0 환경이 좀 더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번 행사에는 FeedBurner의 COO인 Steve Olechowski, W3C Mobile Web WG의장을 맡고 있는 Vodafone의 Daniel Appelquist 등 해외 연사도 참여하여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 포털 및 각각의 웹 2.0을 적용하고 있는 업체의 기술과 향후 전략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 < 끝>

◆ 요약
– 웹 2.0은 거대한 흐름이다.
– 자연스럽게 벽이 허물어지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 수익모델은 수용자중심의 서비스에서 나올 것.
– 웹 2.0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다면, 남들보다 먼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웹사이트: www.webxcon.com , 블로그 : www.beyond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