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씨의 옷장
우리는 자기라는 캔버스에
매일 그림을 그리는
부지런한 예술가가 아닐까.
길거리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작가.
특이하게 돼지의 얼굴과 몸에
사람들의 표정과 옷차림을 담습니다.
저마다 다른 옷차림을 보며
우리는 모두 ‘화가’가 아닐까 귀여운 상상을 하는 작가가 만든 ‘따라그리기’ 그림책!
누구나 쉽게 그려볼 수 있도록 돼지 밑그림이 그려져 있고 작은 팁들이 적혀있습니다.
귀여운 색연필은 덤! 어린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독립출판물 지금 만나보세요.
이 책이 마음에 든다면 작가의 다른 책 <돼지섬>을 함께 읽어보세요. 한 해 먼저 출간된 <돼지섬>에서는 작가가 왜 돼지를 소재로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사람들의 돼지 초상화가 담겨 있습니다.
‘돼지 초상화’라는 아이디어는 사실 구제역 사건 당시 살아있는 돼지들이 구덩이에 묻히는 영상을 본 작가가 “”돼지와 우리는 뭐가 다른 걸까””를 묻고 답하는 과정을 기록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가슴 아픈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작업이지만 작가는 돼지 초상화를 그리면서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것도 사람이지만 웃게 할 수 있는 것도 역시 사람”이라는 생각에 다다릅니다. 지구에 사는 사람과 돼지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기억해주세요.
- 달팽이책방 가격 10,000원